[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교통공사는 오는 27일 오후 2시 도시철도 1호선 노포차량기지에서 총 8개 기관 200여명이 참여하는 '도시철도 피해복구 종합훈련'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부산교통공사 전경 [사진제공=부산교통공사] 2019.6.4. |
이번 피해복구 종합훈련은 공사를 비롯해 행정안전부와 부산시, 금정구, 경찰·소방·보건소, 군 53사단과 시민이 합세한 가운데 총 201명이 투입되는 대규모 훈련이다.
3년 주기로 올해 돌아온 충무훈련의 일환으로 실시되며, 국가 주요시설의 피해복구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한다.
이날 훈련은 운행 중인 전동차 내에서 일어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로 열차 1칸이 탈선하고, 화재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한편 도시철도 시설물에도 피해가 생긴 상황을 가정해 실시한다.
비상상황 시나리오 내용으론 '1호선 노포행 2134열차가 부산대역에서 장전역으로 향하던 중 장전역 200m 전 지점에서 전동차 내 원인 미상의 폭발로 열차 1칸(7호차)이 탈선하고 화재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중상2명, 경상10명)'된다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훈련은 사고 발생 직후 상황전파 및 초기대응에 이어 인명구조와 응급구호, 사고조사 및 현장사고수습본부 가동, 분야별 사고복구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공사는 이번 훈련에서 긴급상황 시 현장 지휘체계를 점검하고 유관기관 협업체계가 신속히 가동되도록 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부산교통공사 이종국 사장은 "사고 수습을 위한 골든타임은 유관기관과의 초기대응이 얼마나 잘 이루어지느냐에 따라 확보 여부가 결정된다"며 "체계적인 훈련은 물론, 도출되는 문제점은 즉시 보완해 비상대응능력을 더욱 강화하는 데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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