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이만수의 인생야구] 메이저리그 포수 요건 3개와 블로킹 '필살기' 4가지

기사입력 : 2019년06월23일 06:31

최종수정 : 2019년10월31일 15:04

이만수(60) 전 감독은 헐크파운데이션을 세워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KBO 육성위원회 부위원장이자 라오스 야구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그는 지난해 8월 대표팀 '라오J브라더스'를 이끌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참가하기도 했습니다. 현역 시절 16년(1982~1997년) 동안 삼성에서 포수로 활약한 그는 KBO리그 역대 최고의 포수로 손꼽힙니다. 2013년 SK 와이번스 감독을 그만둔 뒤 국내에서는 중·고교 야구부에 피칭머신 기증, 야구 불모지 라오스에서는 야구장 건설을 주도하는 등 야구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있습니다.

메이저리그 한 팀에는 그 밑에 수많은 마이너리그 팀을 갖고 있다. 특히 메이저리그에서 마이너리그에서 활동하고 있는 포수들을 어떻게 평가하고 메이저리그에 올리는가?

1. 잘 잡아야 한다.
2. 잘 막아야 한다.
3. 강하고 빠르게 송구해야 한다.
늘 이야기 하지만 이런 기본이 먼저 갖추어 진 상태에서 선수를 키운다.

요즈음 프로야구 하이라이트를 보면 투수의 폭투라고 기록 된 볼들 중에서 포수가 블로킹으로 처리할 수 있는 볼들도 적지 않음을 본다. 비록 힘이 들더라도 포수가 엉덩이를 들고 어떤 낮은 공도 받아 줄 수 있다는 믿음을 투수들에게 주면 좋을 것 같다.

이만수 이사장의 재능기부 교육 모습. [사진= 헐크파운데이션]

블로킹 할 때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은

첫번째 : 잡는 것이 아니라 막는 것이다.
두번째 : 낮게 날아오는 볼이나 조금 앞에 떨어지는 볼이라도 미트는 항상 땅에 대고 있어야 한다. ( 미트를 땅에 대고 있더라도 미트는 항상 벌려져 있어야 한다. )
세번째 : 볼을 막을 때 상체나 어깨에 힘을 빼야 한다. ( 이것은 많은 연습을 통해 습득해야 한다 )
네번째 : 좌, 우 낮은 볼 잡을 때 날렵하게 몸을 움직여야 한다.

앞에서도 강조 했지만 이 때 가장 먼저 무릎이 볼 방향으로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블로킹 할 때 약간 옆으로 몸을 반원 모양으로 틀어 주어야 한다. 즉 볼을 감싸 안듯이 움직여야 된다. 이 방법을 잘 몰라 경기할 때 바운드 된 볼이 좌, 우측 쪽으로 많이 굴러가는 장면들을 볼 때가 있다.

그리고 투수가 던진 볼이 숏 바운드가 아닌 홈 플레이트 앞에 떨어져서 바운드가 조금 높게 오더라도 포수는 철저하게 미트를 땅에 대고 있어야 한다. (또 이야기 하지만 이때 미트는 입을 크게 벌리듯이 있어야 한다. )

(투수가 던진 볼이 아무리 느린 변화구라도 대부분 100km 이상 되기 때문에 마운드에서 홈 플레이트 거리까지 짧은 18.44 거리에서 바운드되기 때문에 볼이 위로 솟구치기 보다는 오히려 밑으로 깔아 앉을 때가 많다. )

올해 우리나라 프로야구가 시즌 들어가기 전만 해도 많은 팬들과 야구인들로부터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팀이 롯데였다.

그런데 막상 시즌에 들어가니 기대와 정 반대의 현상으로 인해 롯데팀 팬들이나 현장을 이끄는 구단 그리고 선수들이 몹시 힘들어 하고 있다. 프로야구 10개 구단 중에서 가장 많은 폭투와 가장 높은 방어율 때문에 연일 언론에서 질책성 기사가 나오고 있다.

키움과의 경기에서 한 회에 폭투 4개로 인해 어이 없이 1점을 주는 장면을 인터넷으로 몇 번이나 되돌려 보았다. 폭투 나왔을 때 나종덕 포수의 자세를 자세히 관찰했다. 나종덕 포수는 마산용마고등학교 시절부터 잘 알고 있던 포수였다. 3학년 시절 이미 청소년대표로 발탁이 될 정도로 뛰어난 포수였다. 거기다가 고등학생이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난 체격은 앞으로 우리나라 프로야구를 이끌어 갈 대형포수 감이었다. 빠른 몸놀림과 강한 어깨 거기다가 준수한 타격까지 갖추어 같은 포지션의 선배로서 많은 기대를 했던 선수였다.

나종덕 포수가 2017년 롯데 1차 지명이 될 정도로 롯데 팀에서도 많은 기대를 한 선수였다. 올해 롯데 팀을 우승후보로 꼽기도 하고 나종덕 선수도 주위에서 많은 기대를 걸었는데 좋지 않은 성적 때문인지 플레이를 보면 기대가 되었던 고등학교 시절보다 오히려 움직임이 활발하지 않고 위축되어 보여서 안타까웠다. 어린 나이에 본인이 팀을 잘 이끌어 가야 한다는 강한 부담감을 많이 가진 듯 보인다. 부담감을 여실히 보여주는 장면을 꼽으라면 주자가 3루나 루상에 있을 때 양다리를 벌리고 엉덩이를 들고 있는 자세가 보이지 않고 포구할 때 왼쪽 무릎을 땅에 대고 받는 자세다.

나 또한 오랫동안 포수를 했지만 중요한 경기나 꼭 이겨야 하는 경기에서 주자가 루상에 있으면 불안한 나머지 나도 모르게 마음의 안정을 취하기 위해 포구하는 순간에 왼쪽 무릎을 땅에 대면서 볼을 포구할 때가 많았다. 이런 자세는 심적으로 이미 불안감을 갖고 있다는 증거다.

모처럼 좋은 포수 감으로 꼽은 나종덕 선수가 이런 심적 부담감을 이겨내고, 포수의 기본을 잘 다져나가서 모쪼록 팀에도 큰 힘이 되고 본인도 발전이 있기를 기대한다.

 / 이만수 헐크 파운데이션 이사장·KBO 육성위원회 부위원장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LH, 올 매입·전세임대 9만가구 공급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총 19만가구 이상의 공공주택과 2만8000가구 규모 공공택지 공급에 나선다. 또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21조6000억원의 투자를 집행하고 재원조달 방식 등을 다양화해 재무여건 체질을 개선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21만 8000+α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에 나선다. 사진은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5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서계동 복합문화단지 조성사업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2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핵심 업무인 주택 공급에 집중한다. 10만가구 사업승인과 매입·전세임대 9만가구 등 총 19만가구 이상의 공공주택을 공급한다. 동시에 민간 주택건설 활성화를 위해 2만8000가구 규모의 공공택지를 조성한다. 주택 착공물량은 지난해(5만가구) 대비 20% 증가한 6만가구를 추진하고 지난해 8·8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에 포함된 서울서리풀 등 5만가구 규모의 사업지구 역시 인허가 일정을 최대한 단축해 안정적 공급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심 내 신속한 주택공급과 비아파트 시장 정상화를 위해 신축매입임대 5만가구 이상을 공급하고 전세사기 피해자 회복 지원을 위해 피해 주택 7500가구를 매입한다. 올해 주택 승인물량의 37%를 청년·신혼·고령자에게 공급하고 출산가구 우선공급(통합공임)과 실버스테이 등 새로운 유형의 시니어 주택을 통해 가속화되는 저출산·고령화 문제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쪽방·고시원·반지하 거주자의 주거 상향 지원을 지속하고 예술인 등 다양한 수요층에 부응한 특화형 매입임대도 확대한다. 공공주택은 합리적 가격의 고품질을 보장한다. 무엇보다 최근 급등한 주택 분양가격을 낮춰 국민들의 내 집 마련을 돕는다. 이를 위해 사업지구별 목표 원가를 설정해 관리와 검증을 강화하고 가처분면적 확대와 사업일정 단축으로 조성원가를 인하해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공공주도의 기술개발을 통해 민간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모듈러주택 표준평면 개발 등 OSC 공법을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고도화하고 LH가 개발한 층간소음 1등급 설계기준과 국내 최대규모의 층간소음 시험시설(데시벨35랩)을 활용해 주택 품질 혁신을 추진한다. 관련 예산은 조기 집행한다. 전체 공공기관 투자계획(66조원)의 33% 수준인 21조6000억원을 차질 없이 집행할 계획이다. 특히 상반기 역대 최대 규모인 57% 이상의 투자를 집행한다. 지역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3000가구를 매입하고 1기 신도시 특별정비계획 수립,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 등도 차질없이 추진한다. 손실 최소화 등 재무여건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재원조달 방식도 개선한다. 광명시흥 등 대규모 사업지구에 LH와 기금이 함께 출자하는 신도시 리츠를 설립해 사업에 따른 재무부담을 완화한다. 또 토지 패키지형 공모 등 지구별 특성과 시장 여건에 맞춘 다양한 매각 방식을 도입해 판매여건 개선과 대금 회수를 촉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임금 직접지급 관리를 강화하고 설게 등 공모에 참여하는 외부 심사위원의 정성평가 비중을 축소해 업체 선정의 공정성을 제고한다. 이한준 LH 사장은 "국민의 삶과 국가 경제가 어려운 만큼, 올해도 신속한 주택공급과 투자집행 등 LH가 맡은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며 "선도적인 공적 역할을 통해 확실한 정책성과를 창출하여 국민 주거안정을 지원하고 국가 경제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5-02-23 20:07
사진
헌법재판관들 "공정" 49.3% "불공정" 44.9%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맡은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공정하다' 49.3%, '공정하지 않다' 44.9%로 팽팽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ARS(자동응답 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49.3%가 '공정하다'고 응답했다. '불공정하다'는 답변은 44.9%로 오차범위 내였다. 5.8%는 '잘모름'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30·40·50대는 '공정'이 우세했고, 만18세~29세·60대·70대 이상은 '불공정' 응답이 많았다. 만18세~29세는 공정하다 44.7%, 불공정하다 47.8%, 잘모름은 7.5%였다. 30대는 공정하다 52.2%, 불공정하다 40.4%, 잘모름 7.3%였다. 4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4.8%, 잘모름 3.9%였다. 5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5.2%, 잘모름 3.6%였다. 60대는 공정하다 40.7%, 불공정하다 53.8%, 잘모름 5.5%였다. 70대 이상은 공정하다 31.6%, 불공정하다 60.4%, 잘모름은 8.0%였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인천, 광주·전남·전북은 '공정'으로 기울었다. 대전·충청·세종과 강원·제주,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은 '불공정'하다고 봤다. 서울은 공정하다 52.9%, 불공정하다 41.5%, 잘모름 5.6%였다. 경기·인천은 공정하다 50.8%, 불공정하다 44.0%, 잘모름 5.1%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공정하다 41.8%, 불공정하다 50.7%, 잘모름은 7.4%였다. 강원·제주는 공정하다 44.6%, 불공정하다 48.6%, 잘모름 6.8%였다. 부산·울산·경남은 공정하다 43.8%, 불공정하다 49.3%, 잘모름 6.9%였다. 대구·경북은 공정하다 37.7%, 불공정하다 56.4%, 잘모름은 5.9%였다. 광주·전남·전북은 공정하다 28.2%, 불공정하다 67.6%, 잘모름 4.2%였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8.7%가 공정하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90.0%가 불공정하다고 응답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84.4%가 공정하다고 봤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공정하다 48.0%, 불공정하다 46.9%로 팽팽했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59.5%가 공정하다, 잘모름 27.0%, 불공정하다는 13.5%였다. 무당층은 51.8%가 공정하다, 32.9%는 불공정하다. 잘모름은 15.3%였다. 성별로는 남성 53.6%는 공정하다, 42.1%는 불공정하다였다. 여성은 45.1%가 공정하다, 47.7%는 불공정하다고 답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우리사회의 마지막 성역이었던 헌법재판관의 양심까지도 공격하는 시대"라며 "대통령 탄핵 인용 또는 기각 이후 다음 정권에도 이러한 갈등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지지층에 따라 서로 상반된 입장이 나오고 있어 향후 헌재에서 대통령 탄핵 기각과 인용중 어떠한 판결을 내리더라도 상당한 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0 11: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