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야구

속보

더보기

[이만수의 인생야구] '전 프로야구 선수' 김용국 감독과 강기웅 코치와의 만남

기사입력 : 2019년04월10일 16:12

최종수정 : 2019년10월31일 17:20

이만수(60) 전 감독은 헐크파운데이션을 세워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KBO 육성위원회 부위원장이자 라오스 야구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그는 지난해 8월 대표팀 '라오J브라더스'를 이끌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참가하기도 했습니다. 현역 시절 16년(1982~1997년) 동안 삼성에서 포수로 활약한 그는 KBO리그 역대 최고의 포수로 손꼽힙니다. 2013년 SK 와이번스 감독을 그만둔 뒤 국내에서는 중·고교 야구부에 피칭머신 기증, 야구 불모지 라오스에서는 야구장 건설 지원 등을 주도하는 등 야구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있습니다.

이만수 KBO 육성위원회 부위원장이자 헐크파운데이션 이사장이 재능기부로 겪은 경험을 공유합니다.

재능기부 현장을 다니다 보면 대부분의 감독들은 거의 펑고 배트를 들고 선수들을 지도한다.
그런데 이번 재능기부 현장에서는 특이한 모습의 감독을 보게 되었다.

왼손에 내야수글러브를 끼고 동분서주하며 공을 쫒아 이리저리 운동장을 누비고 있었다.
그 감독은 바로 삼성라이온즈의 내야수 출신으로 탄탄한 수비의 대명사로 기억되는 김용국 감독이다.

김용국 경주고 감독과 이만수 헐크파운데이션 이사장. [사진= 이만수]

이번 주에는 김용국 후배가 올해부터 경주고등학교 감독으로 부임했다는 소식을 듣고 격려차 방문했다.

훈련 들어가기 전에 김용국감독과 많은 대화를 나누면서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많은 것을 배우게 되었다'며 '프로야구 선수생활 11년과 프로야구 지도자생활 19년 도합 프로야구에만 30년 했던 것처럼 부끄럽지 않게 최선을 다해 아마추어에서 지도자생활 하겠다'는 다짐을 말했다.

김용국 감독과 함께 경주고등학교 타격코치로 부임한 강기웅코치도 "김용국감독을 도와 경주고등학교가 전국에서 최고의 명문 야구 학교가 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한다.

강기웅 경주고 코치와 이만수 헐크파운데이션 이사장. [사진= 헐크파운데이션]

김용국 감독과 강기웅 코치는 프로야구 초창기시절 삼성라이온즈 최고의 3루수와 2루수로서 많은 팬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훌륭한 선수였다.

프로야구 선수시절과 지도자생활의 노하우들을 어린선수들에게 잘 가르쳐 주리라 생각한다.

오늘 내야수들과 외야수들의 수비 연습 장면을 보았는데 고등학생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뛰어난 플레이를 보이는 것이다.

특히 나를 감탄하게 만든 것은 내야수들의 송구였다.
내야수들이 더블 플레이 할 때의 짧은 팔 동작과 송구하는 모습은 포수의 송구하는 동작과 똑 같다고 보면 된다.

경주고등학교 내야수들의 팔동작과 송구하는 모습은 프로선수들의 모습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또 한가지 칭찬할 점은 베이스 런닝이었다.
현역시절 빠른 발과 재치 있는 베이스러닝으로 인해 상대팀 수비수들을 혼란스럽게 했던 강기웅선수의 노하우들을 훈련할 때 선수들에게 모두 전수하는 것이다.

프로출신의 수준 높은 지도자들을 만난 경주고등학교의 앞날이 기대되었는데 오히려 김 감독은 성적에 연연하지 않고 학교야구의 좋은 본을 보이는 팀으로 꾸려 가겠다는 포부를 말했다.

함께 운동장에서 땀 흘리던 후배들이 야구계 곳곳에서 지도자가 되어 다시 만나니 반갑고 흐뭇했다.

김용국 경주고 감독과 이만수 헐크파운데이션 이사장, 강기웅 경주고 코치가 반가운 만남을 가졌다. [사진= 헐크파운데이션]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외교부 1차관 인사 충격파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국장급에서 일약 차관으로 직행한 박윤주 외교부 1차관 임명에 외교부가 술렁이고 있다. 외교부 조직과 인사를 총괄하는 책임자인 1차관에 현재 실장급(1급)보다 후배 기수인 박 차관을 전격 기용한 배경을 놓고 설왕설래 중이다. 이번 인사는 파격을 넘어 충격에 가깝다. 박 차관은 전임 김홍균 1차관보다 외무고시 기수로 11기 아래이며 나이도 9살이나 어리다. 박 차관이 미국 관련 업무를 오래했다고는 하나 본부 주요 국장도 거치지 않았고 공관장도 특명전권대사가 아닌 총영사를 지냈다. 기수나 나이, 경력 모든 면에서 전례가 없는 인사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박윤주 신임 외교부 1차관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 첫 출근을 하고 있다. 2025.06.11 gdlee@newspim.com 퇴직한 외교관 출신의 한 인사는 "차관이 실장보다 후배였던 경우는 외교부 역사상 한 번도 없었다"면서 "이 정도 인사면 조직에 미치는 영향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 보성 출신인 박 차관은 민주당 정부에서 요직을 거쳤다. 노무현 정부 출범 때 정권인수위원회를 거쳐 이종석 당시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 밑에서 일했다. '자주파·동맹파 파동'으로 외교부 북미국장에서 물러난 위성락 현 국가안보실장도 당시 NSC에서 함께 일했으며, 위 실장이 주미 대사관 정무공사일 때도 워싱턴 공관에서 함께 근무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북미국 심의관과 인사기획관을 거쳐 애틀랜타 총영사로 임명됐지만, 1년여 만에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교체됐다. 외교부가 술렁이는 이유는 단순히 의외의 인물이 발탁됐기 때문만은 아니다. 박 차관 임명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전례없는 파격 인사로 조직에 충격을 가하고 강도 높은 조직 개편과 체질 개선을 추진하기 위한 인사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외교부는 민주당 정부가 집권했을 때마다 개혁의 대상이었으며, 실제로 외교부를 '손보려는' 시도도 자주 있었다. 노무현 정부때는 중앙인사위원회·행정자치부 출신의 차관을 임명해 조직 개편을 시도했고, 문재인 정부 때는 주미 대사관의 한·미 정상통화 유출사건을 계기로 외교부 내 '친미 라인'을 제거하기 위해 과도한 징계를 가해 물의를 빚은 적도 있다. 외교부의 한 중견 간부는 "이번 차관 인사가 태풍의 전조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외교부 내에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박 차관 임명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는 신선한 충격으로 작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opento@newspim.com 2025-06-11 16:23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김현지 총무비서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1주일이 지난 가운데 비서실장을 비롯해 수석비서관급 인선도 추가로 이뤄지고 있다. 현재까지 드러난 이재명 대통령 인선의 핵심은 '실용'이다. 인수위원회 없이 출발해야 하는 정부인 만큼 기존에 손발을 맞춰온 인사들을 적극적으로 등용하는 모습이다. 특히 이 대통령이 경기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때부터 호흡을 맞춰온 성남·경기라인 인물들은 정부 요직에 내정됐다. 대표적인 인물이 총무비서관으로 내정된 김현지 전 보좌관이다. 이 대통령의 최측근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김 전 보좌관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때 시민운동을 하면서 인연이 닿았다. 대학 졸업 직후인 1998년 당시 변호사이던 이 대통령이 설립을 주도한 성남시민모임에 합류했으며 이곳에서 집행위원장, 사무국장 등을 거쳤다. 이 대통령이 정치를 결심하게 된 계기가 됐던 성남시립병원 설립 운동도 함께했다. 성남시립병원추진위원회에서 사무국장을 역임한 것. 이후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에 당선된 후에도 시민운동에 방점을 찍었다. 그는 2011년 성남 지역에서 활동하는 환경·도시 전문가 등이 주축이 된 민관 협력 기구 '성남의제21'에서 사무국장으로 활동했다. 그러다 이 대통령이 2018년 경기도지사에 당선된 후에야 도청 비서관직을 맡으며 본격적으로 이 대통령을 보좌하기 시작했다. 김 전 보좌관은 '그림자 보좌'로 유명하다. 본인이 전면에 나서지 않는 성향이다. 시민운동가로 활동할 때는 지역 언론 인터뷰에도 응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이 대통령이 국회에 입성한 이후에는 언론 노출을 지양해왔다. 또한 김 전 보좌관은 이 대통령에게 직언을 아끼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 관계자는 "김 전 보좌관은 리스크 관리를 중요시하는 사람이다. 문제가 될 만한 것들은 사전에 차단하려고 하고 조심성이 강하다"고 했다. 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던 정진상 전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각각 대장동 사건과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등으로 사법리스크에 휘말리면서 당직을 내려놓은 영향도 있다. 김 전 보좌관이 정 전 실장과 김 전 부원장의 자리를 대체했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김 전 보좌관이 맡게 될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은 대통령실 예산을 총괄하는 직책으로 공무원 직제상 1급에 해당한다. 특히 대통령실 2급 이하 행정관 등 실무진 인사에 관여할 수 있다. 이 대통령은 수석급 인선에는 강훈식 비서실장, 우상호 정무수석, 강유정 대변인 등 비교적 친명(친이재명) 색채가 옅은 통합형 인재를 등용하는 한편 실무라인에는 김 전 보좌관처럼 오랜 기간 손발을 맞춰온 '복심'들을 배치하고 있다. 대통령실 1부속실장에 내정된 김남준 전 당대표 정무부실장, 의전비서관의 권혁기 당대표 정무기획실장, 인사비서관의 김용채 전 보좌관 등이 대표적이다. 원외에서 이 후보를 후방지원한 더민주전국혁신회의 핵심인물들도 이재명 정부에서 주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윤용조 혁신회의 집행위원장은 대통령 국가안보실 비서관으로 배치될 가능성이 크다. 강위원 혁신회의 상임고문은 전남 경제부지사에 내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새 정부와 더 긴밀히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heyjin@newspim.com 2025-06-11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