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美 금리인하 기대, 弱달러 촉발..주가·유가 등 자산가격 '고공행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달러, 이틀기준 작년 2월 최대 낙폭..엔화·호주달러·원화 강세
주가·유가·금값도 껑충...MSCI 전세계지수 지난달 1일 이후 최고
외환·원유 방향에 촉각.."엔화 105엔·WTI 150달러 전망도 제기"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이 지난 19일(현지시간) 이르면 7월 '기준금리 인하'를 시사하면서 미국 달러화 약세를 촉발했다. 이에 자산 가격이 일제히 고공행진을 연출하고 있다.

◆ 달러, 이틀 기준 작년 2월 이후 최대 낙폭...S&P500 사상 최고

20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측정하는 달러지수는 0.47% 하락한 96.66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19일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이날까지 달러지수는 2거래일 기준 2018년 2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달러지수 1년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일본 엔화 가치(이하 달러당)는 이날 0.78% 상승한 107.24엔으로 1년 2개월래 최고치까지 올랐다. 유로화 가치는 1.13달러 선을 넘어 1주 만에 최고치로 뛰었고, 호주달러와 뉴질랜드달러 가치는 각각 0.61%, 0.80% 상승했다. 원화 가치는 앞서 한국 시간으로 20일 1.2% 뛴 1176.1원으로 지난 4월 29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고조되면서 글로벌 주식시장은 일제히 올랐다. 이날 미국 대표 주가지수인 S&P500지수는 0.95% 급등해 2954.18포인트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같은 날 유럽 스톡스600지수는 0.36% 올라 지난 5월 초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MSCI 전세계지수는 1.06% 상승해, 지난 5월 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는 달러 약세와 미국과 이란의 갈등 재료가 맞물리면서 4~5% 급등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이날 배럴당 56.65달러로 5.4% 뛰었고, 브렌트유는 4.3% 오른 56.65달러를 기록했다.  중동 시간으로 이날 앞서 이란이 미국 군용 드론을 격추했다고 밝히면서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금값도 껑충 뛰었다. 로이터에 따르면 금 현물 가격은 2.0% 급등한 온스당 1386.91달러를 기록했다. 금리 인하는 금 보유에 따른 기회 비용을 낮추고 투자자들이 더욱 저렴한 비용으로 금 투자를 할 수 있게 한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날 2.027%에서 2.0249%로 하락했다(국채 금리와 가격은 반대). 19일 FOMC 이후 10년물 금리는 1.974%로 하락해 2%선이 2년 반만에 처음으로 붕괴됐다. 이 여파로 독일 등 유럽의 국채 금리가 일제히 하락했다.

◆ 외환·원유 움직임에 촉각.."엔화 105엔·WTI 150달러 전망도 제기"

금융 시장이 연준이 빠르면 7월 30~31일 FOMC에서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신호에 즉각 반응을 보인 상황에서 특히 전문가들은 외환과 원유 시장 움직임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연준의 연내 금리 인하'를 부정했던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한 달도 되지 않아 올해 두 차례 총 50bp(1bp=0.01%포인트) 인하로 입장을 선회하는 등 연준의 대담한 행보를 예측하는 전문가가 늘어나는 가운데 미중 무역갈등 재료와 함께 여러 전망이 나오고 있다.

골드만삭스의 얀 하치우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번주 회의 결과는 FOMC 위원들 다수가 점점 채권시장이 반영하고 있는 기대와 다른 외부 요인으로부터 영향을 받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FOMC는 경제가 우려스러운 모습을 보이지 않더라도 50bp의 금리 인하를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엔화 방향에 관심이 쏠린다.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에 엔화 가치가 완만한 상승 압박을 받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107엔대 거래되고 있는 엔화 가치가 105엔까지 급등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 1년 추이, 엔 환율은 가치와 반대 [자료= 인베스팅닷컴]

오는 28~29일 일본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계기 미중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만남이 불발될 가능성에 베팅하고 있는 것이다. 이 경우 시장전문가들은 "엔화가 1달러=105엔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고 일본 지지통신은 전했다.

올해 들어 미중 무역갈등 우려에 약 5% 하락한 원화가 방향 전환을 이뤄낼지도 관심이다. 미중 정상회담 결과과 관건이라는 분석이 나오지만, 그 전까지 연준 재료에 상승 압박을 받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유가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달러 약세 재료에 더해 중동 오만 해상의 유조선 공격에 이어 호르무즈 해협에서 발생한 이란의 미국 무인정찰기 격추가 지정학적 리스크를 부추기자 유가가 WTI 기준, 150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유라시아그룹의 헨리 롬 애널리스트는 미국 경제매체 CNBC방송과 인터뷰에서 "이란과 미국 사이에 국지전이 발생하더라도 WTI가 배럴당 100달러까지 뛸 수 있고, 전면전으로 치닫게 되면 150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기업연구소의 마이클 루빈 아랍 지역 전문가도 "미국과 이란이 충돌하면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크게 뚫고 오를 것"이라고 했다. 다만 그는 "세 자릿수의 유가가 장기화될 가능성은 낮다"고 전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 1년 추이 [자료= 인베스팅닷컴]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연극배우협 "윤석화 별세아냐…사과"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한국연극배우협회가 19일 배우 윤석화의 별세 소식을 발표했다가 정정하고 사과했다. 연극배우협회는 19일 정정 보도자료를 통해 "배우 윤석화 별세 소식은 사실이 아님을 긴급히 바로잡는다"고 밝혔다. 배우 윤석화 [사진=돌꽃컴퍼니] 앞서 연극배우협회는 이날 오전 5시께 보도자료를 통해 윤석화가 전날 유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연극배우협회는 정정 소식과 함께 "윤석화 배우는 뇌종양 투병 중으로 병세가 매우 위중한 상태지만, 현재 가족들의 보살핌 속에 호흡을 유지하고 계시는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확한 사실 확인을 거치지 못하고 혼란을 드려 가족분들과 배우님을 아끼는 팬 여러분께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며 "무엇보다 쾌차를 바라는 가족들에게 큰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깊은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윤석화는 2022년 7월 연극 '햄릿' 이후 같은 해 10월 악성 뇌종양 수술을 받아 투병해왔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08:10
사진
김건희 특검, 이창수에 소환조사 통보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김건희 여사에 대한 검찰의 수사무마 의혹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노수 특별검사보(특검보)는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처분 당시 수사 실무를 담당했던 검사 한 명을 상대로 오는 22일 오전 10시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여 조사를 받을 것을 통지했다"고 밝혔다.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지난 3월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로 들어서는 모습.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이어 "김 여사의 디올백 명품 수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등의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지난 12월 초에 있었던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이들에 대한) 조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지검장은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신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중앙지검이 두 사건을 수사하고 무혐의 처분을 내렸을 당시 중앙지검장을 지낸 최종 책임자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이날 "특검은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며 "각 사건의 처분이 있던 당시에 법무부 장관, 대통령실, 민정수석, 검찰총장, 서울중앙지검장, 중앙지검 제4차장 및 디올백 명품 수수 사건의 수사 라인에 있던 검사들의 사무실과 차량, 휴대폰, 업무용 PC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오늘 오전부터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주현 전 민정수석 사진. [사진=뉴스핌DB] 압수수색 대상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 심우정 전 검찰총장, 박승환 전 중앙지검1차장검사, 김승호 전 형사1부장검사 등 총 8명이다. 디올백 수수 사건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일 때 김 여사가 최재영 목사로부터 고가 디올백을 수수했다는 내용으로, 지난해 중앙지검 형사1부가 불기소 처분한 사건이다.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는 2023년 12월 김 여사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으나 지난해 10월 검찰은 김 여사를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직무 관련성과 대가성을 인정할 수 없고 청탁금지법상 공무원 배우자를 처벌하는 규정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특검팀은 지난 2일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대검, 중앙지검, 내란 특검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추가 자료를 확보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이날도 관련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특검팀은 또 김 여사가 지난해 5월 박성재 당시 법무부 장관에게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를 무마해달라고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자료도 확보할 예정이다. 앞서 김 여사는 당시 박 전 장관에게 '내 수사는 어떻게 되고 있나' '김혜경, 김정숙 수사는 왜 잘 진행이 안 되고 있나' 등의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메시지는 이원석 당시 검찰총장이 같은 달 2일 김 여사 관련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한 직후 오간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특검팀은 수사 기간이 오는 28일 종료되는 만큼, 남은 기간 수사가 마무리되지 못할 경우 다른 수사기관에 사건을 이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yek105@newspim.com 2025-12-18 15:5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