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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인하 없다던 골드만 “연준, 금리 두 번 내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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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올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 인하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점쳤던 골드만삭스가 한 달도 되지 않아 전망을 바꿨다.

골드만의 얀 하치우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0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연준이 내달 기준금리를 50bp(1bp=0.01%포인트) 내릴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골드만은 경제 여건이 이 같은 적극적인 조치를 요구하지 않아도 이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전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전까지만 해도 금융시장의 올해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과도하다는 입장이었던 골드만은 올해 두 차례 정도 인하가 가능하다는 견해로 선회했다.

연준은 전날 종료된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의 목표 범위를 2.25~2.50%로 동결했지만 이른바 ‘인내심’ 문구를 정책 성명서에서 삭제하고 경제 확장 유지를 위해 적절히 행동하겠다고 밝히면서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연준이 전날 공개한 점도표에 따르면 17명의 FOMC 위원 중 7명은 올해 50bp의 금리 인하를 예상했다.

하치우스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주 회의 결과는 FOMC 위원들 다수가 점점 채권시장이 반영하고 있는 기대와 다른 외부 요인으로부터 영향을 받고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FOMC는 시장을 실망하게 할 것이라는 공포로 경제가 우려스러운 모습을 보이지 않더라도 50bp의 금리 인하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본부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오전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금리 선물시장 참가자들은 기준금리가 8월 말까지 2.04%로 하락할 것을 반영 중이다. 이는 현 수준보다 33bp 낮은 수준으로 내달 말 FOMC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을 100% 반영했음을 의미한다.

골드만은 7월 회의 전까지 나오는 뉴스가 실망스럽거나 채권시장에 앞서 가고 싶다면 연준이 큰 폭의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골드만은 또 연준이 진행 중인 보유 자산 축소도 예상보다 빨리 종료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연준은 지난 2017년 10월 이후 매월 정해진 규모의 보유 자산 축소를 진행해 왔으며 최근까지 이 규모는 6000억 달러에 달했다. 앞서 연준은 이 같은 보유 자산 축소가 오는 9월 종료될 것으로 전망했지만 골드만은 8월 초 이 프로그램이 끝날 가능성을 제기했다.

전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역시 이러한 가능성을 언급했다. 파월 의장은 “우리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면서 “재무제표 축소는 계획된 주기의 막바지에 매우 근접했으며 우리는 항상 보유자산 정책을 우리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변경할 준비가 돼 있다는 나의 올 초 발언을 늘 기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골드만은 또 전날 연준 성명에 등장한 ‘적절하게 행동할 것’, ‘늘 그런 것처럼’이라는 문구를 언급하면서 이것이 대체로 정책 조치의 전조가 돼 왔다고 지적했다.

하치우스 이코노미스트는 “회의에 대한 우리의 해석은 성장 우려가 가장 타당한 이유이며 낮은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행동을 위한 허들을 낮추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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