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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개청 20년 미래 정책 비전 '미래 가치를 만들어가는 우리 유산' 선포

기사입력 : 2019년06월11일 09:44

최종수정 : 2019년06월11일 09:44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1999년 개청 이래 지난 20년을 뒤돌아보고 미래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미래 정책비전을 '미래 가치를 만들어 가는 우리 유산'으로 천명했다고 11일 밝혔다.

문화재청은 이를 위한 정책 방향으로 △중앙정부 주도에서 지역·민간의 자발적인 참여 △수도권·대도시 중심에서 소도시 활성화와 지역 간 균형 △점 단위 개별문화재 중심에서 점, 선,면, 역사인문 공간 보존 △지정문화재 위주 보호에서 비지정문화재도 포함하는 포괄적인 보호 △원형 유지와 규제 중심에서 가지보존·창출, 진흥·조장을 설정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인턴기자 = 정재숙 문화재청 청장이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창덕궁 선정전에서 열린 한·중 전통정원 특별사진전 ‘옛 뜰을 거닐다’ 개막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한·중 전통정원 특별사진전 ‘옛 뜰을 거닐다’는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 창립 50주년을 맞아 중국 북경시공원관리중심, 주중한국문화원과 공동으로 오는 28일부터 6월 16일까지 창덕궁 선정전 뒤뜰에서 개최된다. 2019.05.27 alwaysame@newspim.com

문화재청은 이 내용을 11일 오후 2시 민속극장 풍류에서 진행하는 선포식에서 알린다. 선포식에는 문화재 현장에서 맡은 업무를 묵묵히 수행하고 있는 문화재지킴이, 문화재 돌봄 단체, 안전경비원, 안내해설사 등과 더불어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 문화유산 국민평가단, 문화재위원, 한국전통문화대학교 학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문화재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한다.

정재숙 문화재청장은 선포식에서 "이번에 문화재청이 새롭게 발표하는 문화유산 비전과 핵심 전략은 지난 20년의 문화재 정책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20년을 준비하기 위한 것으로, 다가올 미래사회에서 문화유산의 역할과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오늘 나온 비전과 문화유산 정책들을 바탕으로 우리 유산이 미래 가치를 창출해 나갈 수 있도록 선도자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할 예정이다.

문화재청이 천명한 '미래 가치를 만들어가는 우리 유산' 비전을 위한 6대 핵심 전략과 주요 정책과제는 △새로운 보존 체계 정립 △첨단 과학이 함꼐하는 서비스와 보존 △국가 경제 활력의 밑걸음 △함께 공감하고 소통하는 문화유산 △육지와 해양을 아우르는 문화 국토 실현 △한반도를 넘어 세계로다.

[사진=문화재청]

아울러 문화재청은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2020'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지난 4월 대통령이 참석한 '확대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내·외국인의 문화유산 연계 관광활성화 대책의 하나로 반영된 바 있다.

주요 사업에는 △문화유산 '5대 방문코스' 개발 △케이팝(K-POP) 스타와 함께하는 '대한민국 무형문화재대전 개막식 △섬에서 펼쳐지는 '남해안 별신굿' 공연 △내 동네 문화유산 재발견 캠페인 △남북 연계 문화유산 다큐멘터리 제작‧방영 △나의 한국 유산 견문록 △세계유산 엑스포 개최 △문화재관람료 카드 소득 공제 △문화유산 무료‧특별개방 △인천국제공항 입국장 새 단장 추진 등이 있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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