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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신냉전 시대 임박...'화웨이 사태' 극한대립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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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치권 전반 '中 억제' 목소리 힘얻어"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과 중국의 '신(新)냉전' 시대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미국의 화웨이 거래금지 조치로 비롯된 미국과 중국의 대립이 단기간에 끝나지 않고, 극한 수준으로 치달을 수 있다는 얘기다.

블룸버그는 중국의 부상을 무슨 수를 써서라도 막아야한다는 시각이 미국 정치권 전반에 걸쳐 지지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17년 취임 후 펼치고 있는 대(對)중국 강경 기조가 '협상'의 지렛대가 아닌 워싱턴 정가의 이념으로 자리잡은 모습이라고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좌)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국의 화웨이 거래금지 조처가 이런 현상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는 설명이 나온다. 트럼프 행정부가 국가안보를 이유로 화웨이 거래금지 명령을 내렸으나, 화웨이의 안보 우려는 2010년 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에서도 제기된 바 있다. 이후 2012년 미국 하원은 보고서를 통해 화웨이와 ZTE(중싱통신)을 '잠재적 안보위협'으로 지목하기도 했다. 현 시점에서 화웨이를 걸고 넘어지는 것은 정가에서 고조되는 대중 강경 기류를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중국은 미국과의 갈등 장기화에 대비하는 모양새다. 통신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트럼프 행정부가 화웨이 외에도 중국 주요 영상감시 기업 5곳에 대해서도 거래제한 조치를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알려지자 대응 방안 마련에 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는 화웨이 구제를 위한 비상계획을 수립하고 외교관과 관영매체를 통해 반(反)미 감정을 부추기고 있는 정도로만 대외적으로 전해진 상태다.

여기에 더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번 주 자국의 희토류 공장을 방문, 스마트폰부터 전기차에 이르기까지 모든 곳에 사용되는 희토류의 수출 제한으로 보복에 나설 수 있음을 예고했다. 또 그는 마오쩌둥 전 주석의 집권 토대가 된 1930년대 '대장정'을 언급하며, 새로운 대장정을 시작하자고 했다. 대장정은 1934년부터 1935년까지 이어진 1만5000km에 달하는 공산군의 행군을 가리킨다.

다만, 블룸버그는 중국 관영매체들이 미국의 공세에 대한 대응으로 민족주의를 부추기는 수준에만 그치고, 미국에 대한 직접적인 비판을 자제하는 한편, 대화를 촉구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중국 베이징 소재 컨설팅업체 트리비움차이나의 이더 인 파트너는 "당 매체들이 민족주의의 불을 때고 있으나 관리들은 미국에 대한 비판을 상당히 자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이 자제를 하고 있는 것은 미국 정부의 화웨이 거래금지 조치가 무역합의를 위한 압박 수단인지, 정말로 중국의 부상을 막기 위한 것인지 판단이 서지 않기 때문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미국의 노련한 정치 전문가들도 이에 대해 선뜻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주 베이징을 방문한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스콧 케네디 중국 경제 및 정치경제 연구 담당 소장은 화웨이에 대한 미국의 태도가 "단순히 국가안보 문제 때문인지, 무역협상에서 진전을 이뤄내기 위한 협상전술인지 구분하기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중 매파 존 볼턴이 이끄는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를 언급, "NSC는 화웨이가 죽어야 화웨이가 안전하다는 데 동의할 수 있다"며 "다만, 그들은 무역갈등 해결에도 관심이 있다"고 설명했다.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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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건국 250주년 금화 본인 초상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얼굴이 새겨진 24캐럿 기념 금화 발행을 승인하며 '자기 우상화' 논란에 불을 지폈다.  현지시간 19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인사들로 구성된 연방미술위원회(CFA)는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해 트럼프 대통령의 초상이 담긴 기념 금화 발행안을 이날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상이 담긴 미국 건국 250주년 기념 금화 디자인. 미국 조폐국 제공. [사진=로이터 뉴스핌] 1910년 설립된 CFA는 워싱턴 D.C. 내 연방 공공건물과 기념물 등의 디자인을 심의하는 독립 기관이다. 이번에 승인된 금화는 워싱턴 국립 초상화 미술관에 전시된 사진을 바탕으로, 책상에 기대어 정면을 응시하는 엄숙한 표정의 트럼프 대통령을 묘사할 예정이다. 위원회 심의 과정에서는 금화의 상징성을 극대화하려는 시도가 이어졌다. 올해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백악관 보좌관 체임벌린 해리스는 "클수록 좋다"며 직경 3인치(약 7.6cm)에 달하는 대형 금화 제작을 제안했다. 브랜든 비치 미 연방재무관 역시 성명을 통해 "미국 정신과 민주주의를 대표하는 인물로 현직 대통령인 도널드 J. 트럼프보다 더 상징적인 프로필은 없다"며 발행 당위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이번 금화 발행이 법적 허점을 노린 '편법'이라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미국법상 생존해 있거나 사후 3년이 지나지 않은 대통령의 초상은 유통되는 달러 동전에 새길 수 없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금화를 시중에 유통되지 않는 '수집용(non-circulating)'으로 분류함으로써 이 규제를 피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민주당 제프 머클리 상원의원은 "동전에 자신의 얼굴을 새기는 이들은 군주나 독재자이지 민주주의 국가의 지도자가 아니다"라며 "건국 250주년의 의미를 왜곡하려는 시도"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초당파적 기구인 시민주화자문위원회(CCAC)의 도널드 스카린치 위원 역시 "1926년 쿨리지 대통령의 사례가 있지만, 당시엔 건국 영웅인 조지 워싱턴의 얼굴 뒤에 겹쳐진 형태였다"며 "현직 대통령 단독 초상을 대형 금화에 새기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라고 꼬집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월 재집권 이후 자신의 이름을 국가 자산에 각인시키는 행보를 광범위하게 지속해 왔다. 워싱턴의 주요 정부 건물은 물론 차세대 해군 함정의 함급명, 부유층 대상 비자 프로그램, 정부 운영 처방약 웹사이트, 심지어 어린이용 연방 저축 계좌에까지 '트럼프'라는 이름을 붙여왔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기념 금화 외에도 자신의 초상이 새겨진 새로운 1달러 동전의 연내 유통을 제안해 놓은 상태여서, 이를 둘러싼 법적·정치적 공방이 예상된다.  wonjc6@newspim.com   2026-03-2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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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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