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속보

더보기

부산 서구, '마을 슬럼화' 골칫거리 폐·공가 손 본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 서구는 주민 생활불편을 야기하고 마을 슬럼화를 가속시키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폐·공가에 대해 이달부터 민관 합동 환경정비를 실시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폐·공가문제는 원도심권 지자체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로 인구 고령화, 주택 노후화 등으로 인구 유출이 지속되면서 계속 늘고 있기 때문으로 서구의 경우 569개소에 달하는 실정이다.

지난 15일 부산 서구 남부민동에서 구청과 동 주민센터 직원, 국민운동단체, 주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폐·공가 환경정비를 실시하고 있다.[사진=부산 서구청 제공]2019.5.17.

문제는 원도심 곳곳에 산재한 폐·공가들이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을 뿐 아니라 이른 바 ‘깨진 유리창 이론’과 같이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이 빈집 안쪽으로 각종 쓰레기를 내던지는 바람에 악취가 발생하고 각종 해충이 들끓어 주민 건강을 위협하고 길고양이의 집단서식지로 전락하면서 주민들에게 불편과 고통을 안겨주고 있다는 점이다.

그뿐만 아니라 비행청소년들의 아지트로 사용돼 갈수록 우범지대화하면서 도시 슬럼화를 부추기는 요인으로도 지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서구는 폐·공가 가운데 주민들이 불편과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141개소를 우선 선정해 올 연말까지 구청과 동 주민센터, 국민운동단체, 주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대대적인 환경정비를 실시할 계획이다.

우선 폐·공가 주변에 쌓여있는 각종 쓰레기를 수거하고, 집 전체에 쓰레기 투척 방지망을 설치해 무단투기를 원천 차단하기로 했다.

대문에는 잠금장치를 설치하고 출입금지 스티커를 부착하는 등 출입을 통제하기로 했으며, 소유자에게 청결유지 명령 등 행정지도도 강화할 방침이다. 폐·공가 정비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길고양이 중성화사업을 폐공가 주변에 집중적으로 실시해 개체수 확산을 막기로 했다.

공한수 구청장은 "폐·공가 문제는 원도심 지자체들이 공통적으로 안고 있는 골칫거리 가운데 하나지만 사유지인데다 소유자 가운데는 연락이 닿지 않는 경우도 많아 구청으로서도 관리에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다"면서 "대대적인 환경정비를 통해 주민 불편을 적극 해소하고, 향후 전수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폐·공가 소유자들을 대상으로 자진 철거를 유도하는 등 도시환경정비 차원에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