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민주화운동, 6·10 민주항쟁, 6·15 남북공동선언 등
[고양=뉴스핌] 박신웅 기자 = 경기 고양시는 오는 15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를 민주화운동 기념 기간으로 설정하고 다양한 행사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고양시는 이 기간 동안 ‘진실·민주·평화가 꽃피는 고양시’를 주제로 5·18 민주화운동, 6·10 민주항쟁, 6·15 남북공동선언에 대한 기념 및 추모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달까지 추진된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에 이어, 3·1운동 정신을 계승해 발전한 민주주의 정신과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인권·민주·평화의 역사적 의의와 가치를 재조명하고자 계획됐다.
경기 고양시 2019 민주화운동 기념행사 ' ‘진실·민주·평화가 꽃피는 고양시’ 홍보 포스터 [사진=고양시청] |
5·18 민주화운동은 독재에 맞서 민주주의와 인권을 기리기 위한 것으로 유네스코에 등재된 세계기록유산이며 정부의 국정과제이다.
6·10 민주항쟁은 정치뿐만 아니라 사회·문화적으로 우리 사회의 획기적인 변화와 발전을 이끌어왔다. 6·15 남북공동선언은 한반도 평화의 새 시대를 열었다는 역사적 평가를 받고 있다.
고양시는 5·18에서 6·15로 이어지는 이번 행사를 통해 민주주의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고, 민선7기 시정 핵심 가치인 인권평화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5·18 민주화운동 추모행사는 △민주주의 선포식 △5·18기념식 △민주화운동 관련인물 초청 포럼 △독일 언론인 ‘위르겐 힌츠패터’ 다큐영화 상영 △5·18 주먹밥과 추모리본 만들기 △평화퍼즐 맞추기 등 5·18 정신을 기리는 시민 참여 행사로 이루어진다.
다음 달 1일과 8일에 열리는 6·10 민주항쟁 행사에서는 △6·10항쟁 기념식 △토크 콘서트 △노래극 및 시민가요제 △6월 항쟁 사진 전시등을 개최한다.
마지막 일정은 6월14일과 15일에 진행되는 6·15남북공동선언 기념행사로 △기념 강연 및 토크콘서트 △청소년 토론대회 △청소년 평화통일주제 작품 발표 대회 △사진전 △희망의 종이비행기 날리기 등이 펼쳐진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민주주의를 발전시키고 지켜내는 것은 지역과 세대를 뛰어 넘어 역사를 제대로 기억하고 이를 계승하는 노력을 기울일 때 가능하다”며 “고양시는 이를 위해 지역 내 민주주의가 발전할 수 있도록 민주주의에 대한 시민 의식 함양 등 민주화 사업을 발굴해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양시의 민주화 운동 기념 기간 사업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고양시청 민원콜센터(031-909-9000)로 하면 된다.
amos10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