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클로즈업] 투사로 변신한 황교안, 400km 국토대장정 나선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7일 부산서 20일 투어 스타트...“선명성 부각 기회”
나경원과의 경쟁? 투트랙으로 ‘일석이조’ 효과도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7일부터 PK(부산경남) 지역을 시작으로 ‘400km 민생투쟁 국토대장정’을 시작한다.

선거법 및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법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막지 못한 황 대표가 부담이 큰 광화문 천막당사 대신 선택한 장외투쟁 전략이다.

그의 이 같은 행보에 대해 정가에서는 내년 국회의원 총선거를 넘어 다음 대통령 선거를 위한 사전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현직 의원이 아닌 황 대표 입장에서 국회가 정상화되는 기간, 자신을 알리고 문재인 정부에 대해 선명성을 부각시킬 수 있는 시점이다.

또한 이번 행보에 대해 나경원 원내대표와 역할이 겹치는 상황에서 '보이지 않는' 경쟁 심리도 작용했다는 해석도 있다.

황교안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부산 자갈치 시장에서 ‘국민속으로 민생투쟁 대장정’을 시작하며 기자회견을 연다. 이번 대장정은 약 20일 정도 진행될 예정이다.

패스트트랙 지정 저지 실패 이후 지난 2~3일 서울, 대전, 대구, 부산 등 경부선 라인을 거쳐 광주, 전주 등 호남선 거점 도시들을 방문한 이후 바로 이어지는 본격적인 전국 투어다.

황 대표는 지역 곳곳을 돌며 전통시장, 마을회관, 중소기업 등을 방문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그는 지난 4일 페이스북에서 “전국 방방곡곡, 골목 구석구석에서 민생을 챙기며 문 대통령의 거짓과 싸우겠다. 전국에 계신 한분 한분의 마음속으로 찾아가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2차 규탄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04.27 kilroy023@newspim.com

◆ ‘고지 탈환’ 절실한 부산서 20일 민생투쟁 스타트...“선명성 부각 기회”

황 대표의 장외투쟁 전략에 대해 일각에서는 사실상 대권을 염두에 둔 행보가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서울로 복귀하지 않고 지역에서 지역으로 이동하는 전국 행보는 대권주자들이 사용했던 선거운동의 하나였다.

지난 19대 대선에서도 당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걸어서 국민 속으로’ 도보 유세를 다녔고,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지지자들도 자전거 등을 활용해 국토대장정 유세를 했다.

특히 PK 중심인 부산에서 민생 투어를 시작한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PK 지역은 전통적으로 한국당의 지지 기반이었지만 20대 총선, 19대 대선, 지난 지방선거에서 사실상 민주당으로 돌아서며, 한국당에게 선거 3연패의 쓴 맛을 보게 한 지역이다.

그러나 최근 조선업 등 지역 경제 위기가 심해지며 PK 민심이 다시 한국당 쪽으로 돌아설 조짐이 보이고 있다. 실제 지난 4.3 창원 성산 보궐선거에서 강기윤 한국당 후보는 민주당·정의당 단일후보로 나선 여영국 후보에게 504표 차이로 패배했다. 또한 통영고성 보궐선거에서는 정점식 후보는 넉넉한 표차로 승리하며 ‘황교안 키즈’의 여의도 입성을 알렸다.

한국당 한 인사는 “패스트트랙 정국이 끝난 지금은 원외 인사인 황 대표가 그리 주목받을 수 있는 시점이 아니다”며 “내년 총선 및 3년 뒤 대선을 앞두고 문 대통령과의 선명성을 강조하며, 부산을 시작으로 보수 야권 차기 주자로서의 입지를 굳힐 수 있는 전략으로 본 것 같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 등 참석자들이 4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3차 규탄대회에서 청와대를 향해 행진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05.04 yooksa@newspim.com

◆ 나경원과의 보이지 않는 경쟁...투트랙 전략으로 ‘일석이조’ 효과도

황 대표의 이번 전국투어 결단에 대해 나경원 원내대표와의 은근한 경쟁심도 자리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당 안팎에서는 황 대표와 나 원내대표가 서로 부족한 점을 채우는 관계라기보다는 경쟁하는 모습으로 비춰진다는 평가다.

실제 황 대표는 국무총리 및 대통령 권한대행까지 역임한 무게를 가지고 있지만, 여의도에서 보면 아직 배지 한번 안 단 '신인'이다. 반면 나 원내대표는 4선 중진에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을 역임했던 베테랑 의원이다.

민주당 이해찬-홍영표, 바른미래당 손학규-김관영 관계와 같이 까마득한 정치 선후배 관계가 아닌 정치신인-4선 중진의 관계에서 두 사람이 경쟁심을 가지는 것은 당연하다는 것. 또한 두 사람 모두 의전 및 스포트라이트를 즐기는 편이라는 점도 이 같은 해석을 돕는다.

이러한 상황에서 원외 인사인 황 대표가 굳이 국회에서 목소리를 내기보다는, 원내 투쟁 및 여당 협상은 나 원내대표에게 맡기고 자신은 현장에서 외연을 넓히는 역할을 맡기로 했다는 분석이다.

지난 1분기 마이너스 성장을 한 현실 속에 추가경정예산(추경)을 마냥 거부할 수 없고, 민생 법안이 쌓여 있는 상황에서 국회로 복귀하면서도 대여투쟁 기조를 이어가는 ‘투 트랙’ 전략을 짠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문재인 STOP! 서울시민이 심판합니다!’ 규탄대회를 마친 뒤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던 중 한 시민이 황 대표의 인사를 거절하고 있다. 2019.05.02 kilroy023@newspim.com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회, 한성숙 청문보고서 채택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가 30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채택됐다. 국민의힘은 회의에 불참했다. 국회 국무총리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제5차 회의를 열고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다. 2026.06.26 kunjoo@newspim.com 백혜련 위원장은 "전날까지가 청문보고서 채택 마감일이었다"며 "계속해서 국민의힘 의원님들을 설득하고 함께 합의 채택하기를 요청드렸지만 오늘 이 자리까지도 오시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위는 보고서 종합의견 일부 문구를 수정한 뒤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보고서에는 한 후보자가 국무총리로서 적합하다는 다수 의견과 함께, 국민의힘이 청문 과정에서 제기한 부적격 의견도 함께 담겼다.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이날 오후 본회의 표결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은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 찬성으로 의결된다. 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국민의힘이 표결에 불참하거나 반대표를 던지더라도 인준안 처리는 가능한 구조다. oneway@newspim.com 2026-06-30 11:58
사진
골드만삭스 "금 랠리 안 끝났다"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최근 4개월간 부진했던 금 가격이 올해 랠리의 종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 골드만삭스 원자재 리서치 공동 헤드 사만다 다트는 지난 주말 보고서에서 "금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Gold is not done)"고 주장했다. 다트와 연구팀은 금이 2022년 이후 123% 상승했다는 점을 짚으면서 "구조적 요인과 향후 경기순환적 요인 모두에 힘입어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금 선물 가격 1년 추이 [AI 일러스트=권지언 기자] ◆ "2026년 말 온스당 4,900달러"…중앙은행 자산 다변화가 핵심 동력 연초 대비 금 가격은 6% 이상 하락한 상태로, 지난 1월 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다트는 "구조적으로는 2022년 러시아 외환보유액 동결 이후 이어지고 있는 신흥국(EM) 중앙은행의 자산 다변화가 2026년 말 금 가격 전망치 4,900달러/온스의 근간"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또 세계금협회(World Gold Council) 조사에서 올해 2~5월 사이 조사 대상 중앙은행 76곳 중 45%가 향후 12개월 내 금 보유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응답했다며, 이는 사상 최고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 단기 변수는 매파적 연준…ETF 수요는 점진적 회복 전망 다만 경기순환적 측면에서는 단기 역풍도 존재한다. 매파적인 연준 기조가 통화가치 희석(디베이스먼트) 우려를 잠재우고 있는 데다, 시장이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올해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면서 금리에 민감한 상장지수펀드(ETF) 수요가 압박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트는 "이러한 역풍은 시간이 지나며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반전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ETF 포지션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연준이 올해는 금리를 동결하고 인하 사이클은 내년 하반기로 미룰 것이라는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과도 일치한다. 다트는 "중기적으로는 서구권의 재정 건전성 우려를 포함한 거시적 변화가 결국 민간 부문의 금 분산투자를 가속화하면서, 금 가격 전망 리스크는 여전히 상방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강조했다. 귀금속 가격은 지난 2월 말 이란 전쟁 발발 이후 급락세를 보이며 금값은 약 24% 떨어졌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지표 악화로 매도세는 더욱 가팔라졌다. 원유 가격이 일부 후퇴했음에도 불구하고, 끈질긴 인플레이션과 견조한 노동시장이 연준으로 하여금 금리를 더 오래 동결하거나 연내 추가 인상에 나서게 할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커지고 있다. kwonjiun@newspim.com 2026-06-30 11: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