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황교안, 광주서 물 세례 수모 “굴하지 않아..호남 더 깊이 들어갈 것”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3일 문재인 정부 규탄 광주송정역 집회
광주시민 거센 항의..경호받아 역무실로 피신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3일 광주를 방문했지만, 시민들의 거센 항의와 함께 물 세례까지 받는 수모를 겪었다.

한국당은 일부 세력들이 끊임없이 물리적 충돌을 야기하려 했지만 끊임없이 호남 민심 속으로 들어가겠다며, 문재인 정권 좌파 독재 저지의 길에 호남 국민들이 함께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황교안 대표가 광주송정역 광장에서 연설하는 가운데 시민단체 등이 고성과 함께 야유를 퍼 붓고 있다.[사진=조준성 기자]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광주송정역 광장에서 ‘문재인 STOP! 광주시민이 심판합니다!’ 행사를 개최했다. 전날 서울역, 대전역, 대구역, 부산역 등 영남지방에 이어 이날 호남을 찾았다.

황 대표의 이날 광주행은 시작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행사 시작 전부터 광주진보연대 등 시민단체와 일반 시민들은 광주송정역 광장으로 집결했다.

이들은 ‘자유한국당 해체’ ‘황교안 물러가라’ 등의 문구가 쓰인 피켓을 들고 항의 구호를 외쳤다. 결국 황 대표 등 현장을 찾은 한국당 지도부는 광장에서 쫓겨나 인도에서 행사를 시작했다.

광주 시민들의 고성 속에 황 대표의 발언은 계속 묻혔고, 결국 황 대표는 인파에 휩쓸려 우산을 펴고 경호하는 경찰들에 둘러싸여 역무실로 이동했다. 이 때 일부 시민들은 물을 뿌리기도 했다.

이 사태에 대해 전희경 대변인은 논평에서 “광주송정역에서 한국당 당원과 지지자들은 하나가 되어 문재인 정권 민생파탄의 실상을 광주 시민들께 말씀드렸다. 선거법과 공수처법 패스트트랙 날치기가 문재인 정권 좌파독재를 위한 야합의 산물임을 광주, 호남시민들께 알렸다”고 말했다.

전 대변인은 이어 “이 과정에서 일부 단체들은 평화적이고 민주적으로 진행되는 한국당 행사를 방해하기 위해 예정된 행사공간을 사전에 점거하고 물리력을 행사하는 등 반민주적 행태를 보였다”며 “그러나 한국당은 굴하지 않았다. 황 대표는 평화로운 행사를 위해 질서를 지키자고 행사참석 지지자들을 안정시키고 독려했다”고 말했다.

전 대변인은 “일부 세력들이 끊임없이 물리적 충돌을 야기하려 했으나 한국당과 당원, 지지자들은 비폭력, 질서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한국당은 끊임없이 호남 국민 속으로 들어갈 것이다. 한국당의 이 길에 호남 국민들께서 함께해 주실 것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황교안 대표가 연설 후 역무실로 이동하는 과정에 한국당 관계자들과 시민단체 간 물리적 충돌이 일고 있다.[사진=조준성 기자]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