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중국이 21일 2030년 이전 첫 달 착륙을 추진했다.
- 중국은 멍저우·란웨 2기 발사 도킹 방식으로 임무를 준비했다.
- 1992년 시작한 유인우주사업은 달 탐사와 국제협력으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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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중국이 2030년 이전 우주 비행사의 첫 달 착륙을 목표로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 1992년 유인우주사업을 시작한 중국이 34년만에 우주정거장 건설을 넘어 유인 달 탐사로 우주 개발의 영역을 확대하는 것이다.
중국 국무원신문판공실은 21일 '신시대 우주 탐사의 새로운 장정을 걷다'를 주제로 중외 기자 간담회를 열고 중국 유인우주사업의 성과와 향후 계획을 소개했다. 중국공정원 원사 룽러하오와 중국 유인우주사업 부총설계사이자 특급 우주비행사인 양리웨이 등이 참석했다.
현재 중국의 유인 달 탐사사업은 달 착륙 단계의 임무가 전면적으로 시작된 상태이며, 2030년 이전 중국인의 첫 달 착륙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양리웨이에 따르면 중국은 유인 달 착륙을 위해 로켓 2기를 발사한다. 한 발에는 '멍저우(夢舟)' 유인우주선을, 다른 한 발에는 '란웨(攬月)' 달 착륙선을 실어 발사한 뒤 달 궤도에서 두 우주선을 도킹시키는 방식이다. 이후 우주비행사가 달 착륙선으로 이동해 달 표면에 착륙하고, 임무를 마친 뒤 다시 이륙해 달 궤도에서 우주선과 도킹한 후 지구로 귀환한다.
양리웨이는 이 과정에서 지구와 달 사이의 왕복 비행을 비롯해 달 궤도상 도킹, 정밀 착륙과 이륙, 달 표면에서의 환경 제어와 생명 유지 시스템 등 여러 핵심 기술을 안정적으로 확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1992년 9월 21일 유인우주사업을 공식 승인하면서 이른바 '921 프로젝트'를 출범시켰다. 당시 중국은 유인우주사업을 세 단계로 추진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1단계는 유인우주선 발사와 우주 응용실험, 2단계는 우주비행사의 선외활동과 우주선 도킹 기술 확보 및 우주실험실 건설, 3단계는 우주정거장 건설과 장기간 유인 우주활동이었다.
중국은 2003년 10월 15일 양리웨이가 '선저우 5호'를 타고 우주에 진입하면서 독자적으로 유인 우주비행에 성공한 세 번째 국가가 됐다. 이후 우주실험실과 우주정거장 건설을 거쳐 현재는 중국 우주정거장을 국가 차원의 우주과학 실험 플랫폼으로 활용하고 있다.
중국의 유인우주사업이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다. 1996년 2월 중국 창정 3호 을(乙) 로켓은 외국 위성을 싣고 발사된 지 22초 만에 산에 충돌해 폭발했다. 이후 중국은 품질관리와 안전검증 체계를 강화했고, 창정 3호 을은 현재까지 115차례 발사돼 창정 계열 단일 기종 가운데 가장 많은 발사 횟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성공률은 97.5%에 달한다는 설명이다.
중국은 우주정거장을 활용한 국제 협력도 확대할 계획이다. 중국과학원은 유네스코 '과학 10년' 틀에서 '우주과학 및 응용 연구를 통한 지속가능발전목표 촉진' 국제 과학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또 우주정거장 등 우주 자원을 활용해 우주과학·응용 분야의 국제 공동연구와 개발도상국의 참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1992년 시작된 중국 유인우주사업이 34년 만에 우주정거장을 넘어 달을 향한 새로운 단계에 들어섰다. 중국은 2030년 이전 유인 우주선 첫 달 착륙을 목표로 관련 기술 개발과 임무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