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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50년] 전기·자율주행 비행기 시대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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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버스·보잉, 전기·자율비행 항공기 개발 '집중'
환경 보호·유류비 절감·구인난 해소에 효과

[편집자] 지난 1969년 대한항공공사가 민영화되며 출범한 대한항공이 올해로 50주년을 맞이했다. 이 기간 대한항공은 보유항공기를 20배, 국제선 노선을 37배 이상 확대하며 국내 항공업계의 대표주자로 우뚝 섰다. 이후 아시아나항공이 등장하며 대한항공의 독점체제가 깨졌고, 잇단 저비용항공사(LCC)들의 시장 진입으로 항공사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100년을 향해 날아가고 있는 항공업계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살펴봤다.

[서울=뉴스핌] 유수진 기자 = 땅에는 전기자동차, 자율주행차가 다닌다면 하늘엔 전기비행기, 조종사가 없는 자율비행 항공기가 있다. 공상과학영화에나 나올 법한 일이 현실이 되어 가고 있다. 환경을 보호하고 비용을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 이 같은 여객기 개발에 속도가 붙고 있다.

항공업계는 전기비행기가 상용화될 경우 전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환경 보호 움직임에 동참하는 것은 물론, 유가 상승에 따른 비용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자율주행 비행기를 통해 조종사 인력난 문제를 손쉽게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에어버스·보잉·이지젯, 전기비행기 개발 경쟁 '치열'

에어버스가 제작하고 있는 전기비행기 모습. [사진=에어버스 홈페이지]

글로벌 항공기 제조사들은 이미 몇 년 전부터 전기비행기 개발에 뛰어들었다. 조만간 화석연료 비행기 시대가 가고 전기항공기가 이를 대체할 거란 판단에 따른 것이다. 노르웨이 정부는 오는 2040년까지 국내선 항공기를 모두 전기비행기로 교체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유럽 최대 항공기 제조사인 에어버스는 지난 2017년 엔진 일부가 전기 모터로 대체되는 하이브리드 비행기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당시 에어버스는 영국의 롤스로이스, 독일 지멘스 등과 함께 'E-Fan X' 프로젝트를 진행, 2020년까지 전기 기반 엔진이 탑재된 시제기(대량생산에 앞서 시험제작한 비행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영국 브리티시에어로스페이스(BAe)의 BAe-146 기종을 개조해 하이브리드 비행기를 제작하기 시작했다. 해당 기종에는 제트엔진 4기가 장착돼 있는데 이 중 1기를 2㎿(메가와트)급 전기모터 2기로 바꿔 시범 비행할 계획이다. 성공 시 추가적으로 1기를 더 교체할 방침이다.

다른 항공업체들도 전기비행기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영국의 저비용항공사 이지젯(EasyJet)은 같은 해 9월 미국 스타트업 라이트일렉트릭과 함께 완전히 전기로만 하늘을 나는 여객기를 개발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여객기는 120석 규모로 제작되며, 전기 동력으로 540㎞가량을 날게 된다. 오는 2030년 단거리 노선에 투입하는 것이 목표다.

에어버스의 경쟁사인 미국 보잉도 스타트업 주넘에어로, 저비용항공사 제트블루 등과 함께 전기 동력과 내연기관을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여객기를 오는 2022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특히 보잉은 올해 초 일본 경제산업성과 전기항공기 공동 개발에 힘을 모으기로 합의하기도 했다. 향후 일본 경제산업성의 지원을 받아 모터와 배터리, 인버터 관련 최첨단 기술을 확보한 일본 기업과 공동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 자율비행 항공기 개발 '속도'...조종사 인력난 해결

조종사 부족 문제를 해결할 무인비행기 개발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아직은 짧은 시간 비행이 가능한 시제품 수준이지만 적극적인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이른 시일 내 자율비행 항공기를 타고 세계 곳곳을 누빌 날이 올 수도 있다.

미국 보잉은 지난 1월 자율비행 항공기의 첫 시험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때 공개된 길이 9m, 폭 8.5m 크기의 시제품은 전기 동력으로 최대 80㎞를 비행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당시 보잉이 공개한 영상에서 해당 항공기는 헬리콥터처럼 수직으로 이륙, 상공에서 잠시 머물다 다시 수직으로 내려왔다. 전체 비행시간은 채 1분이 되지 않았다. 보잉은 추후 이륙 후 앞으로 움직이도록 하는 시험비행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2017년 보잉은 자율비행 항공기 제작을 위해 미국 자율비행 시스템 개발사 '오로라 플라이트 사이언시스'를 인수했다. 당시 보잉 측은 “상업용 자율비행 항공기 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에어버스 역시 지난해 2월 자율비행 항공기 '바하나'의 첫 시험비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바하나 역시 수직 이륙해 약 53초간 지상 5m 지점까지 올라갔다가 착륙했다. 에어버스는 2020년 성능이 개선된 바하나를 일반에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uss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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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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