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교, 27일 집회서 "예쁜 아나운서 민주투사로 만들어"
배현진 "민주당, 성 비위 많아 놀랐나...왜곡하지 말라"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배현진 자유한국당 송파을 당협위원장이 한선교 사무총장의 발언 논란에 대해 불쾌하지 않다며 여성 비하, 성희롱이라고 비판한 더불어민주당의 오지랖을 사절한다고 3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배현진 자유한국당 대변인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비상대책위원회 비공개 결과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2018.08.02 kilroy023@newspim.com |
배 위원장은 전날 페이스북에 “더불어당에서 저를 이렇게 걱정하셨던가. 한선교 사무총장은 오래전부터 함께 해 온 MBC의 대선배”라며 “지난 선거 때도 후배를 위해 앞장서 도우셨고 저도 기분 안 나쁜데 웬...”이라고 한 사무총장에 대한 비판 여론을 차단했다.
한 사무총장은 지난 4월 27일 광화문에서 개최한 문재인 정부 규탄 장외집회에서 함께한 배 위원장을 향해 “예쁜 배현진을 민주투사로 만들었다”며 “목놓아 문재인 정권 타도를 외치자”고 발언했다.
이에 서재헌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지난 29일 ‘성희롱 발언에 대한 문제의식조차 없는 한국당 한선교, 이채익 의원은 주말 장외집회가 아닌 성인지 감수성 교육부터 참석하라’는 논평을 내며 비판했다.
배 위원장은 이를 두고 “민주당은 안 해본 제 걱정, 적어도 한 총장은 열 배 백배는 해보셨을텐데 오지랖. 사절한다”며 “그 동안 더불어민주당에 성 비위가 많다보니 움찔 놀라셨나보지마는 양치대첩, 피구대첩이니 거짓말하는 동류부터 자제시키라. 그게 희롱”이라고 반박했다.
배 위원장은 이어 “쓴 안경이 지저분하면 얼른 닦아라”며 “세상을 왜곡해 보지 말라”고 맞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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