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지영봉 기자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21일 오전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남 김홍일 전 민주당 의원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김 지사는 “1998~1999년 목포시에서 근무할 때 김 전 의원과 각별한 인연을 갖고 지역 발전을 위해 함께 일했다”며 김 전 의원과의 특별한 인연을 회고했다. 이어 “고문 후유증으로 몸이 많이 불편하셨는데, 그동안 어려웠던 것을 다 잊으시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편히 잠드시길 바란다”고 고인을 기렸다.
고 김홍일 전 의원의 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된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사진=전남도청 ] |
김 지사는 또 “김대중 대통령의 정치적 동반자이자 동지였던 고인이 행적에서도 드러나듯이 우리 민주주의가 정말 제대로 꽃피우고 평화통일이 되는 것을 염원하는 마음으로 하늘에 가셨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고인의 뜻을 받들어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고(故) 김홍일 전 의원의 장례는 나흘간 가족장으로 치러진다.
장지는 광주 5·18 국립묘지로 정해졌다. ‘김대중 내란음모사건’으로 고문을 당한 바 있는 김 전 의원은 3차 5·18 민주화운동 관련자 보상심의위원회에서 5·18 관련자로 인정받았다. 김 전 의원이 15·16대 국회의원을 지낸 목포에도 분향소가 설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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