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산울림 대표 레퍼토리 '고도를 기다리며' 명동예술극장서 공연
연출가 임영웅의 기록 전시와 배우 및 창작진의 토크 콘서트도 진행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극단/소극장 산울림(대표 임영웅)이 창단 50주년을 기념해 오는 5월 공연, 전시,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사진=극단 산울림] |
산울림의 정체성과도 같은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는 명동예술극장에서 초청 공연된다. 한국만의 독특한 연출을 시도하며 '한국의 고도는 기다릴 만한 가치가 있다'는 외신의 평을 들어온 '고도를 기다리며'는 초연 이후 지금까지 산울림의 대표 레퍼토리로 통한다. 배우 정동환, 이호성, 박용수, 안석환, 김명국, 정나진, 박윤석, 이민준이 참여하며 5월 9일부터 6월 2일까지 공연된다.
지난 50년간 모아온 기록, 자료들을 통해 한국 연극계의 거목 임영웅 연출가의 삶과 작품 세계를 다각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소극장 산울림과 함께 한 연출가 임영웅 50년의 기록展'은 마포아트센터 스튜디오Ⅲ에서 진행된다. 전시는 5월 7일부터 25일까지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임영웅 연출가 [사진=극단 산울림] |
산울림의 역사를 함께 한 배우 및 관계자들이 관객들과 함께 하는 토크콘서트도 열린다. '극단 산울림, 50년의 역사와 현재'를 주제로 총 3회 진행된다. △정동환, 안석환, 심재찬, 박동우가 '산울림 고도, 50년 동안의 기다림'(5/18) △박정자, 손숙, 윤석화가 '산울림의 무대를 빛낸 여배우들'(5/26) △임수진 극장장, 임수현 예술감독, 김화림 음악감독 등이 '산울림의 현재, 새로운 만남과 시도들'(6/1)을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마련한다.
극장장 임수진은 "50년 동안 산울림을 사랑해온 관객들이 이번 공연, 전시, 토크콘서트에 관심을 갖고 함께 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