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핀테크 클라우드 폭풍성장, 중국 'IT 간판' 텐센트의 이유 있는 반등

기사입력 : 2019년04월15일 17:59

최종수정 : 2019년04월15일 17:59

신성장동력인 핀테크 및 클라우드 부문이 자본 시장 인정받아
클라우드 사업 지난해 세자릿 수 성장하며 성장 잠재력 과시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홍콩 증시의 IT 간판주인 텐센트홀딩스(騰訊控股,00700.HK)의 주가가 최근 뚜렷한 상승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4월 둘째주 텐센트 주가 추이[그래픽=구글]

특히 텐센트는 시총면에서 지난 11일 업계 맞수인 알리바바를 제치면서 아시아 시총 1위 자리에 복귀하는 등 지난해 게임 판호 중지에 따른 부진을 만회하는 모양새다. 또 이날 주가가 한때 400 홍콩달러(398.2)에 육박하면서 지난해 6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실제 올 들어 텐센트의 주가는 순항중이다. 지난 12일 텐센트의 종가는 393.80 홍콩달러를 기록, 지난해 연말(314홍콩달러)보다 25.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주가 상승세는 일차적으로 당국의 판호 재개로 인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은 지난해 12월 판호 발급을 공식 재개 했다. 그 후 텐센트는 지난 10일까지 ‘허핑징잉’(和平精英)을 비롯한 총 6종의 신규 게임 판호를 획득했다.

[사진=바이두]

이와 함께 자본 시장이 텐센트의 '신성장동력'인 핀테크 및 클라우드 부문의 성장 잠재력을 인정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핀테크와 클라우드 사업이 속한 기타 부문의 지난 2018년 매출은 세자릿수 성장세를 실현하며 779억 6900만위안에 달했다. 텐센트의 지난해 사업 재편이 점차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나면서 실적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는 것.

이 중 텐센트의 핀테크 결제 플랫폼 위챗페이는 방대한 활성이용자를 바탕으로 1일 거래횟수가 10억회를 넘어서는 실적 호조를 보였다. 웨이라다이(微粒貸) 등 온라인 신용대출과 같은 핀테크 상품도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순항 중이다.

또다른 성장동력인 클라우드 사업도 샤오청쉬(小程序미니앱), 위챗페이(微信支付) 등 부문과 시너지 효과로 지속적으로 고객사를 확보하며 고속 성장을 구가하고 있다.

2018년도 클라우드 매출은 전년비 100% 이상 늘어나며 91억위안을 기록했다. 클라우드 유료 서비스 사용자 규모도 2배이상 증가했다.

시장조사기관 시너지 리서치 그룹(Synergy Research Group)에 따르면, 텐센트의 아시아 태평양시장에서 클라우드 사업의 성장률은 102.6%를 기록, 업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텐센트는 지난 2018년 아시아태평양 시장에서 5.4%의 점유율을 기록, 구글을 제쳤다. 아마존,알리바바,MS에 이어 시장 4위에 올랐다.

중국 클라우드 시장도 폭발적인 성장세도 텐센트에 호재다

컨설팅업체 프로스트 앤 설리번(Frost&Sullivan)에 따르면, 중국 클라우드 시장은 향후 5년간 51.2%에 달하는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 규모도 오는 2022년이면 2980억 4000만위안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한편 최근 HSBC는 텐센트의 목표 주가를 438홍콩달러로 상향조정하는 동시에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dongxu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