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대북제재 위반을 감시하는 전문가패널 활동을 1년 연장하는 방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고 10일(현지시각)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영양실조에 시달리는 북한 어린이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유엔은 당초 지난달 말 해당 연장안을 표결에 부치려 했지만, 러시아의 반대로 연기돼 결국 이날 처리됐다.
블라디미르 사프론코프 러시아 차석 대사는 전문가패널 활동이 2020년 4월까지로 연장하는 방안이 통과되자 “제재가 특히 여성과 어린이들에게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신속히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하지만 데이비드 클레이 영국 외교 차관은 북한을 비롯한 일부 국가들이 “인도주의적 위기 상황의 원인을 제재에서 찾으려 하는데, 사실 문제는 자금을 핵무기 개발 등으로 전용하는 등 북한 정책에 있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안보리는 전문가패널의 중간 보고서 제출 마감 시한을 오는 8월 2일로 정하고, 연례보고서는 내년 2월 7일까지 마감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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