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유엔 제재위 "北 선박 불법환적 신고, 올해만 2건 접수"

기사입력 : 2019년04월02일 09:41

최종수정 : 2019년04월02일 09:41

자유아시아방송, 유엔 대북제재위 인용 보도
"日 외무성 등이 1월·3월 2차례 보고"
"北, 재재 감시 교묘하게 회피"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는 북한 선박이 불법 환적을 한 것으로 의심된다는 신고를 접수한 것이 2019년에만 최소 2건이라고 2일 밝혔다.

제재위 관계자는 이날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불법 환적 시도를 감시하기 위해 미국과 영국, 프랑스, 일본 등이 공동 활동을 펼친 결과 1월과 3월, 북한 선박의 불법 환적 의심 사례 2건을 적발했다"고 말했다.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 연례보고서에 실린 불법 환적 사진 [이미지=NBC 캡처]

제재위 관계자는 RFA와의 인터뷰에서 "1월에 적발된 사례는 3천 톤급 안산1호로 지난해 3월 안보리 제재명단에 포함된 북한 유조선"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3월에 적발된 사례는 일본 해상자위대 보급함이 직접 확인하고 외무성이 보고한 것으로, 이들에 따르면 동중국해 공해상에서 북한 선적 유조선과 선적을 알 수 없는 소형 선박이 나란히 붙어 있었다"고 전했다.

제재위는 북한이 주로 선박 대 선박 환적 방법을 통해 공해상에서 거래금지 물품을 옮겨 싣고 북한 내부로 반입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제제위 관계자는 "이번에 적발된 2건 역시 동중국해 해상에서 북한 선박과 국적 불명의 다른 배가 나란히 붙어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가 금지하는 물품을 옮겨 실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최근 들어 감시를 피하는 수법이 정교해지고 그 범위와 규모도 확대됐다"며 "3월부터 영국의 군함과 프랑스 전투기가 중국 동해상의 북한 선박 감시에 합류했지만 아직 이들 국가로부터의 적발 사례는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러시아 내 학생비자를 소지한 북한 식당 종원업이 늘고 있다'는 RFA의 보도와 관련해 제제위는 "관련 자료를 수집한 뒤 제재 위반 여부 등을 확인하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RFA는 최근 러시아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의 북한 식당에서 일하는 종업원들 가운데 노동비자가 아닌 1년 기한의 학생비자를 소지하고 일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