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특화 스포츠관광산업 육성 공모 선정
[하동=뉴스핌] 최관호 기자 = 4차 산업혁명의 대표 주자격인 드론을 활용한 미래형 스포츠 관광활성화 사업이 알프스 하동에서 본격 추진된다.
경남 하동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추진하는 ‘2019 지역특화 스포츠관광 산업육성 공모사업’ 신규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대형 드론의 에어레이스 '하동 슈퍼 레이스' 장면 [사진=하동군] 2019.4.9 |
지역특화 스포츠관광 산업육성 사업은 스포츠자원과 지역별 관광자원 등이 융·복합된 스포츠 관광 프로그램 개발을 지원해 지역에 특화된 스포츠관광 산업을 육성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이다.
하동군은 이번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올해부터 2021년까지 3년간 국비(기금) 15억원과 군비 15억원 등 30억원을 투입해 드론을 활용한 미래형 스포츠 관광산업을 본격 육성한다.
먼저 세계적인 비행기 경주대회 ‘에어 레이스(Air Race)’를 참고해 개발한 ‘하동 슈퍼레이스’가 노량대교 앞바다에서 펼쳐진다.
하동 슈퍼 레이스는 세계적인 흥행 스포츠인 ‘레드불 에어레이스’를 1m급 대형 드론으로 구현해 노량 앞바다에 설치된 부표 사이를 비행하며 통과하는 시간을 측정해 기록을 산출하는 레이스다.
군은 또 전국의 드론 동호인을 대상으로 전국 각지에서 산발적으로 개최되는 드론 레이싱 대회와 차별화한 ‘코리아 마스터리그’도 연중 운영한다.
세계적인 스타 선수들을 초청해 하동 관내 주요 관광지를 투어하며 드론 경주(레이스)를 펼친 뒤 경기 후 영상 콘텐츠를 확보해 글로벌 지역 마케팅으로 활용하는 ‘하동 10경 판타스틱 매치’도 추진한다.
군 관계자는 “미래형 스포츠 관광산업으로 떠오른 드론을 통해 지역의 특화된 스포츠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관광자원과 융·복합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kh74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