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억 들여 내달 착공...병해충 방제·산불예방 등 기대
[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완주군이 효율적 산림경영 기반을 구축하고 산림재해로부터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해 13억원을 들여 임도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군은 지난해 개설한 화산면 춘산리~승치리 간선임도의 잔여구간 0.56km와 상관면 의암리 소대판~신리 월암마을 2.44km 등 간선임도 2개 노선 3km를 개설하고, 구이 항가리 일원과 화산 화평리 2개 노선 2km의 작업임도를 개설한다.
완주군청 전경 [사진=완주군청] |
임도개설은 다음 달부터 착공에 들어가 10월까지 준공할 계획이며, 우기철에 대비해 임도 전 구간에 대한 전수조사 후 약 19.5km의 임도보수를 진행할 계획이다.
군은 이 외에도 임도관리인 3명을 장마철이 시작되는 5월부터 상시 배치해 고상목·지장목 제거, 측구·배수로와 노면 정비 등의 유지관리를 실시해 임도 활용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완주군 임도는 51개 노선 156.66km로 늘어나게 되며, 각종 산림사업과 임산물 반출, 산림 병해충방제, 산불예방 등 산림경영사업의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임도 개설로 산불진화 등 위기 상황에 재빨리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기설 임도시설에 대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유지관리·보수를 통해 상시 활용체계를 구축하고, 잠재적 재해예방과 안전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