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베트남

속보

더보기

[종합] "北, 산음동서 미사일이나 우주로켓 발사 준비 가능성"-NPR

기사입력 : 2019년03월10일 11:49

최종수정 : 2019년05월26일 15:18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최근 북한의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재건 소식이 들려온 데 이어 이번에는 평양 인근 산음동 미사일 연구단지에서 미사일 발사를 준비하는 듯한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AFP통신이 9일(현지시간) 미 공영 라디오방송 NPR을 인용해 보도했다.

지난 2017년 3월 18일 북한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서 탄도미사일 엔진 지상분출 시험을 실시했다. [사진=노동신문]

NPR이 민간 위성영상 업체 디지털글로브의 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진단했다. 사진상 산음동 미사일 연구단지에는 정차된 자동차와 트럭들이 보였고 단지 마당에는 기동차와 크레인도 보였다고 방송은 전했다. 

미들버리국제문제연구소(MIIS)의 제프리 루이스 미들버리 연구원은 "이미지를 종합해 보면 북한의 로켓 제조 과정 중의 모습과 유사하다"고 지난 8일 소견을 밝혔다. 이어 그는 "다만, 북한이 군사용 미사일 발사를 준비한 것인지, 민간 위성용 로켓 발사를 준비 중인지는 구분하기 어렵다. 정확히 언제 발사가 이뤄질지에 대해서도 알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사진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정상회담 개최일에서 5일 전인 지난달 22일 촬영됐다.

또, 해당 소식은 북한 전문분석매체 38노스가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의 재건 소식을 전한 지 불과 수일이 지나고 나왔다. 이 매체는 지난 6일 촬영된 상업용 위성사진을 분석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의 발사대 등 해체 작업에 들어갔던 일부 구조물 복구 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이 합의문 서명없이 조기종영한 가운데 나온 소식이여서 북미 간 향후 협상에 적신호가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다. 뉴욕타임스(NYT)는 김 위원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한 발언을 상기시키며 그가 언급한 "새로운 길" 모색은 로켓 시험발사 재개가 아니겠냐는 추측을 내놨다.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재건 소식이 나오자 트럼프 대통령은 실망감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지난 8일 백악관에서 출입기자들에게 "북한이 미사일 실험을 하는 것을 본다면 매우 실망할 것"이라면서 다만 "김 위원장과 관계는 좋다. 우리가 이해하지 못하는 무언가를 그가 한다면 놀라울 것이다.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자"고 말했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의 고위 관리들은 북한이 요구한 사항은 모든 유엔 안전보장회의(이하 '안보리')의 제재 철회다. 이를 조건으로 북한이 제시한 것은 영변 핵시설 내 핵무기 생산 시설 해체다. 미국 관리들은 앞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남은 임기인 일년 안에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FFVD)"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