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베트남

北, 동창리서 미사일 발사 강행? ...트럼프 "발사하면 실망"

기사입력 : 2019년03월09일 06:07

최종수정 : 2019년05월26일 15:18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북한이 미사일 발사 시험에 나서면 매우 실망스러울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복구에 이어 미사일 발사까지 강행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어서 이를 둘러싼 한반도 정세의 긴장이 한층 고조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토네이도 피해를 크게 입은 앨라배마주를 방문하기 위해 백악관을 나서면서 기자들에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관계가 여전히 좋다면서도 “우리가 이해하지 못하는 무언가를 그가 한다면 나쁜 쪽으로 놀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면서도 “내가 (미사일) 시험을 보게 된다면 매우 실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김 위원장과 평양 당국이 베트남 하노이 정상회담 결렬 이후 위기를 조장할 경우 “매우 실망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거듭 보내고 있다. 

지난 5일엔 ‘북한이 동창리 미사일 기지를 복구한다는 것이 사실이면’이라는 전제를 내걸었지만 그 다음날에는 미사일 기지 복구를 기정사실로 하고 이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급기야 복구된 동창리 발사대에서 미사일 발사 시험를 염두에 두고 “실망할 것”이라는 언급했다. 이 발언은 북한이 하노이 정상회담 결렬 이후 동창리 발사장을 신속히 복구한 것에 그치지 않고 미사일 발사 시험 준비까지 진행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전날 미 국무부 고위 관계자도 긴급 브리핑을 통해 "우주발사체(발사)라고 해도 북한의 약속과 부합하지 않는다"는 경고를 내놓은 바 있다. 북한이 미국을 위협하는 장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를 시험하면서도 우주의 평화적 이용 권리에 따른 위성 발사 시험일 뿐이라고 주장할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북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소재의 서해 미사일 발사장 위성 사진. [사진=38노스]

북한은 이같은 활동을 통해 제재 완화 요구를 거부하고 협상 결렬을 이끈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정부를 압박하는 한편 향후 협상 주도권 선점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읽힌다. 

실제로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강행하면서  ‘벼랑 끝 전술’로 나설 경우 한반도 주변 정세는 또 다시 요동칠 전망이다. 대화 국면으로 이어지던 남북과 북미 관계 역시 급격히 냉각될 수 밖에 없다. 이미 미국 정부는 북한이 비핵화 요구에 거부하고 반발할 경우 추가 제재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해둔 상태다.  

실제로 미사일 시험 발사를 강행하는 위험한 도박에 나설지, 향후 북미 간 실무 협상을 위한 무력 시위에 그칠지 ‘김정은의 선택’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