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북미정상회담 D-2] 운명의 한 주 시작…北·美 '핵담판' 마지막 리허설

기사입력 : 2019년02월25일 05:01

최종수정 : 2019년05월26일 15:2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협상 실패 시 양국 리더십에 회복 불가능한 상처
북·미 지도자 사활 걸린 '핵담판', 27~28일 하노이서

[하노이=뉴스핌] 특별취재단 = 북한과 미국이 이번 하노이 회담을 통해 한반도를 둘러싼 70년 대치의 역사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을까.

북미정상회담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이미 하노이행 전용열차에 몸을 실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25일(현지시각) 태평양을 건너 '결전의 장소'로 향할 예정이다.

전날까지도 북미, 양국은 의제를 두고 치열한 협상을 전개했다. 이번 정상회담은 날짜와 장소가 먼저 구체화된 반면, 협상 의제에 대해서는 양국이 막판까지 조율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

다만 회담을 사흘 앞둔 지난 24일 양국은 어느 정도 의견일치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치러지는 2차 북미 정상회담에 앞서 노이바이 공항에 도착한 뒤 북한의 보안요원들이 비행기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는 전날까지 매일 같이 하노이 뒤파크 호텔에서 만나 머리를 맞대고 의제 조율에 나섰지만 전날에는 오전까지 각자 일정을 소화한 후 오후 잠시 만나 협상을 재개했다.

또 비건 대표는 이날 오전엔 성요셉성당에 미사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건 대표는 지난 23일 오후에는 취재진을 만나 차 안에서 엄지손가락을 치켜들며 여유있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에 비건 대표가 지난 20일 밤 늦게 하노이에 도착한 이후 이튿날부터 나흘에 걸쳐 진행된 마라톤 협상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이른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영변 핵 시설 폐기, 종전선언 및 평화협정, 대북제재 완화 및 북미 연락사무소 개설 등 비건이 우리 정부를 만나 언급한 12개 항목에 대해 양국이 이견을 좁혔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에 오늘과 내일 양측은 오는 28일 양국 정상이 발표할 '하노이 선언'의 세부 문구를 두고 막판 조율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진즉 하노이에 집결한 우리 측 대표단도 이날까지 미국 측 수석대표 및 실무급과 면담을 진행하며 북미 협상의 진행상황을 공유하는 한편, 한국 정부의 역할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쪽 북핵 협상 수석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이끄는 한국 당국자들은 지난 22일 하노이에 도착했다.

하노이에서의 의전 준비도 마무리 단계다. 김정은 위원장의 집사격인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을 필두로 한 북측의 의전·경호 담당 실무팀은 이날 오전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을 찾아 시설을 점검했다. 북측 의전경호팀이 메트로폴 호텔을 찾은 것은 지난 16일 하노이 입국 후 여섯번째다.

북한과 미국은 정상회담을 이틀 앞둔 이날도 재차 의전 상황을 점검하며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변곡점이 될 이번 점상회담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만전을 기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경호팀과 차량 등을 태운 고려항공 수송기는 전날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고려항공 'P-914'라고 적힌 북한 화물기 '일루신-76' 기종이 이날 오전 9시 20분께(현지시간) 하노이 외곽 노이바이 공항에 착륙했다.

검정색 양복 차림의 건장한 체격의 남성들이 이날 3열 종대로 활주로를 이동했는데 이들이 줄잡아 100명 가량이라고 베트남 언론은 보도했다.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