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100여 명의 북한 보안 요원을 태운 항공기가 24일(현지시간) 오전 베트남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에 착륙했다고 베트남 현지매체 VN익스프레스가 보도했다.
VN익스프레스는 북한측 보안 인력을 실은 항공기 IL-76MD가 공항에 도착했으며, 북측 대표단이 도착 이후 VIP 게이트 A로 들어갔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또 게이트에서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 특별대표가 이들을 맞이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날 도착한 보안 요원들은 베트남 공식방문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2차 북미 정상회담 일정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안전을 보호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베트남 외교부는 지난 23일 응우옌 푸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 주석의 초대로 김정은 위원장이 "수일 내" 베트남을 공식 방문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다만 베트남 외교부는 구체적인 날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치러지는 2차 북미 정상회담에 앞서 노이바이 공항에 도착한 비행기에서 북한의 보안요원들이 내리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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