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日 무역수지, 4개월 연속 적자...대중 수출 17.4%↓

기사입력 : 2019년02월20일 15:55

최종수정 : 2019년02월20일 15:55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일본의 무역수지가 4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대(對)중국 수출액이 큰 폭으로 감소한 영향이 컸다. 

일본 재무성이 20일 발표한 1월 무역통계(속보치·통관 기준)에 따르면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는 1조4152억엔(약 14조3000억원) 적자였다. 이는 4개월 연속 마이너스다. 니혼게이자이신문 QUICK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는 1조109억엔 적자였다. 

수출액은 전년동월비 8.4% 하락한 5조5742억엔으로 2개월 연속 감소했다. 선박과 반도체 제조장치 등에서 하락이 두드러졌다. 수입액은 0.6% 감소한 6조9895억엔이었다. 10개월만의 감소로, 원유가 약세로 인해 석유제품 등이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 

대중국 수출이 부진한 영향이 컸다. 일본의 대중 수출액은 9581억엔으로 전년동월비 17.4% 하락했다. 이는 지난 2017년 1월 이래 가장 낮은 수치로,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중국 경제 둔화에 더해 미중 무역마찰 영향이 점점 강해지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상세히 살펴보면 '전기회로 등 기기'가 38.9% 하락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플라스틱'과 '반도체 등 제조장치'도 각각 27.5%, 24.8% 하락했다. 

대중 수입액은 같은 기간 5.6% 증가한 1조8378억엔으로, 대중 무역수지는 8797억엔 적자였다. 적자폭은 같은 기간 51.8% 확대됐다. 

일본 재무성 관세국 관계자는 "춘절(중국 설날) 영향이 있었다"면서 "중국 경제 둔화가 영향을 미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중국은 춘절 기간 장기 휴가에 들어가기 때문에, 기업활동이 중단돼 무역수지에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대미 무역수지는 같은 기간 5.1% 증가해 3674억엔 흑자였다. 증가는 7개월 만이었다. 대미 수출액은 자동차와 의약품 수출 증가에 힘입어 같은 기간 6.8% 증가했다. 대미 수입액은 원유 수입 증가 등으로 7.7% 늘어났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eb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