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日-獨-韓 대규모 출혈’ 트럼프 車 관세 경고 봇물

기사입력 : 2019년02월20일 04:44

최종수정 : 2019년02월20일 05:46

25% 관세 시행 시 미 차값 평균 2750달러 인상, 연간 판매 13만대 감소 및 36만명 감원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수입 자동차에 대한 관세 적용 여부를 본격 저울질하는 가운데 글로벌 자동차 메이저와 주요 수출국이 경고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수입차 및 부품 가격 인상에 따른 미국 자동차 시장의 판매 위축과 감원 등 관세 충격이 메이저 업체들의 공장 이전보다 최대 100배에 이를 것이라는 주장이다.

미국 자동차 수출입 현장 [사진=블룸버그]

이와 별도로 월가는 일본과 독일, 한국 자동차 업계의 손실이 가장 클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하는 등 주요 수출국 파장을 진단하는 데 분주한 움직임이다.

19일(현지시각) 미국 자동차연구소(CAR)는 보고서를 내고 트럼프 행정부가 수입차 및 부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시행할 경우 미국에서 판매되는 차량 가격이 평균 2750달러 오를 것이라는 분석 결과를 내놓았다.

가격이 대폭 상승, 전반적인 자동차 판매가 크게 위축되는 한편 업계의 대규모 감원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CAR는 관세 시행에 따른 충격으로 미국 자동차 판매가 연간 13만대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가뜩이나 정점을 찍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인 미 자동차 시장이 극심한 한파를 맞을 수 있다는 경고다.

판매 감소와 해당 업체의 수익성 악화는 대대적인 인력 구조조정으로 이어질 여지가 높다. CAR는 관세 시행으로 인한 감원 규모가 36만6000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강하게 비판했던 제너럴 모터스(GM)의 공장 폐쇄에 따른 인력 감축보다 100배 높은 수치다.

자동차 업계는 백악관의 움직임에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이날 미국 투자 매체 CNBC는 미국 자동차 업체들이 관세 충격을 경고하며 트럼프 행정부에 수입 관세 시행 움직임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뿐만 아니라 업계는 미 상무부가 백악관에 제출한 보고서를 공개하지 않은 데 대해서도 노골적인 불만을 내비치고 있다.

월가에서는 트럼프 행정부가 수입차 및 부품 관세를 도입할 경우 독일과 일본이 가장 커다란 피해를 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날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자동차 수출 규모 상위 15개국 가운데 8개국이 유럽 국가로 파악됐고, 지난해 1~10월 판매량을 기준으로 멕시코와 캐나다, 일본, 독일, 한국이 상위 5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와 별도로 독일 민간 연구소인 이포는 관세 시행으로 독일 자동차의 미국 수출이 최대 50% 급감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부가 가치를 근간으로 한 손실액은 일본이 90억달러로 가장 높을 전망이고, 독일과 한국의 손실액이 각각 80억달러와 4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수입산 자동차의 국가안보 위협 여부를 조사했던 미국 상무부가 무역확장법 232조를 토대로 백악관에 수입차 관세 관련 보고서를 제출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90일간의 검토를 거친 뒤 오는 5월18일까지 90일까지 관세 시행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higr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