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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하느님 아버지" 간절한 기도까지 나온 황교안 출마선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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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전 국무총리, 29일 서울 영등포 한국당 당사서 출마선언
지지자 100여명 자발적으로 모여…연신 "황교안! 대통령!" 외쳐
'대선주자 1위 자신감?' 출마선언 내내 여유로웠던 황교안
친황 줄서기 의식했나…현역 및 당 관계자 아무도 참석 안해

[서울=뉴스핌] 이지현 조재완 기자 = "하느님 아버지..."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하던 29일 오전, 자유한국당 당사의 기자회견장 유리벽 너머로 간절히 기도하는 지지자들의 모습이 보였다.

이날 황 전 총리의 기자회견장에는 100명이 넘는 지지자들이 참석했다. 10시 30분 기자회견임에도 10시도 되기 전부터 회견장은 지지자들로 가득했다.

회견장 내부 역시 취재진과 더불어 황 전 총리의 기자회견을 생중계하는 각종 보수 유튜브 카메라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자발적으로 모인 다양한 지지자들…연신 "황교안! 당대표!" 외쳐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2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당 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01.29 kilroy023@newspim.com

통상 원내 인사들이 출마 선언을 할 때면 지역구의 당 관계자들이 당원들을 동원하지만, 황 전 총리의 경우 지지자들이 자발적으로 출마 선언장에 결집했다.

지지자들은 연령도 성별도 다양했다. '안보 대통령', '경제 대통령' 등의 플래카드를 든 젊은 지지자들부터 갓난아기를 안고 온 엄마들, 백발이 성성한 노인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한데 모여 연신 '황교안! 당대표!'를 외쳤다.

제주도에서 황 전 총리의 출마선언을 보기 위해 가족들과 올라온 박모씨(41)는 "황 전 총리는 우리나라 안보에 대해 확실한 인식을 보여주는 것이 다른 후보들과 다른 점"이라면서 "최저임금이나 여러 경제 정책에서도 제대로 된 사고를 보여줘 믿음이 간다"고 말했다.

대학생 김모씨(24)도 "군 복무를 하면서 안보 문제를 느꼈다"며 "북한은 비핵화할 생각이 하나도 없는데 우리가 먼저 지뢰도 제거해주고 무장해제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황 전 총리는 누가 적인지 똑바로 아는 안보 대통령"이라면서 "안보 의식이 없는 보수 인사도 많은데 똑바른 인식을 가지고 있어 이분이 당대표에 선출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자발적으로 모인 지지자들이어서인지 잠시 마찰도 있었다.

당내에서조차 황 전 총리를 향해 '대권주자가 왜 당권에 도전하느냐'는 비판이 나오는 것을 의식해 일부 지지자들이 '대통령'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플래카드를 모두 수거할 것을 요청했다.

그러자 젊은 지지자들이 '우리식 표현의 하나'라고 맞서면서 잠시 긴장이 감돌기도 했다.

하지만 곧 기자회견이 시작되자 지지자들 일부는 회견장 안으로 들어와 황 전 총리의 회견문 낭독하는 중간 중간 추임새를 넣으며 황 전 총리의 발언에 호응했다.

◆'대선주자 자신감?' 여유로운 표정의 황교안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2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당 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끝낸 후 지지자들에게 두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2019.01.29 kilroy023@newspim.com

이날 출마선언을 하는 황 전 총리의 표정은 시종일관 여유로웠다. 그가 출마선언을 하는 이날 오전 한 여론조사에서는 황 전 총리가 이낙연 현 국무총리를 누르고 차기 대선주자 1위로 꼽히기도 했다.

기자들의 질의응답에도 황 전 총리는 차분하고 단호하게 답했다.

항상 그를 따라다니는 최순실 국정농단 관련 질문에는 "최순실이라는 사람을 당시 알지도 못했고 전혀 관련도 없었다"고 잘라 말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과 관련해서도 "사면은 정무적 판단으로 우리 국민들의 여론과 여망을 종합해 기회가 되면 하게 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통합진보당 해산과 관련해 민중당 의원들이 고발한 것과 관련해서는 "통진당은 헌법에서 규정한 민주적 기본질서에 부합하지 않아 헌법이 해산하도록 한 정당"이라면서 "9분의 재판관 중 8명이 위헌 판단을 해 해산이 됐고, 저는 법에 따라 해산 심판을 했으므로 이와 관련해 논란이 있을 수 없다고 본다"고 단호하게 답했다.

◆'친황' 줄서기 의식했나…현역 의원들은 아무도 참석 안해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2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당 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01.29 kilroy023@newspim.com

다만 이날 회견장에서 현역 의원들의 모습을 볼 수는 없었다. 황 전 총리의 입당 이후 일각에서 '벌써부터 친황이 나오냐'는 비판을 의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황 전 총리와 이전부터 인연이 있었던 박완수·추경호·민경욱 의원도 이날 출마 선언 자리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최근 일각에서는 황 전 총리의 입당과 전당대회 출마를 전후로 벌써부터 황교안에 줄서는 의원들이 생긴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계파를 막론하고 폭넓은 지지기반을 만들어야 하는 황 전 총리 입장에서도 의원들이 자발적으로 줄을 서는데 대한 부담감이 있을 수밖에 없다.

황 전 총리 측 인사는 "국회 안에서 출마 선언을 했다면 몰라도 당사에서 하기 때문에 의원들도 오기가 조금 민망했을 것"이라면서 "당 안팎의 시선들이 있으니 서로 불편한 상황인 만큼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황 전 총리는 이날 출마선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당권주자 행보에 나선다. 황 전 총리는 출마선언 후 첫 일정으로 소상공인들을 만났다.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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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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