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일문일답] 황교안, 전당대회 출마 선언..."공천권? 중요한 것은 공정성"

기사입력 : 2019년01월29일 11:48

최종수정 : 2019년01월29일 17:42

29일 출마 기자회견…“도탄에 빠진 국민 구하게 위해 출마 결심”
출마자격 논란에 대해 "당에서 합리적 결정 할 것"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자유한국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황 전 총리는 29일 오전 10시 반 서울 영등포구 당사에서 “도탄에 빠진 국민을 구하고 위기에 처한 나라를 지키기 위해 당 대표 출마를 결심했다”며 내달 27일 열릴 전당대회 출사표를 던졌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황교안 전 국무총리. yooksa@newspim.com

다음은 황 전 총리가 기자들과 주고 받은 질의응답 내용이다.

-출마 자격 논란이 있는데?

▲당에서 합리적인 결정 하리라 생각한다. 

- ‘확고한 원칙이 외연 확대에 장애가 된다는 비판은 옳지 않다’고 했다. '친박프레임' 의식한 듯 한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한 자유한국당 판단 정립 문제도 있나. 

▲기본적으로 우리는 헌법가치를 확고히 지켜야 한다.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와 시장경제 원칙 기본으로 하는 헌법가치를 확고히해야 한다. 이에 대해 저 또는 한국당이 원칙을 지킨 데 이런 저런 얘기를 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본다. 

- 오늘 오전 언론 보도에 따르면 2012년 최순실씨가 황 전 총리 이름을 직접 언급한 녹취록이 있다. 최순실씨와 대선 전 아는 사이였나.

▲ 전혀 그런 사실이 없다. 2012년에 저는 최순실이란 사람을 알지도 못했고 (대선) 캠프에 관여한 사실이 없다.

- 자유한국당 보수통합 빅텐트를 제시했는데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대표나 유승민 의원을 포용할 수 있는 입장인가. 있다면 복안은 무엇인가.

▲ 기본적으로 자유우파는 헌법 가치를 존중해 나라를 일으켰고 오늘의 부강함을 이끌어온 분들이다. 이 헌법가치 뜻을 같이 한다면 폭넓게 수용해야 한다는 원칙적 말씀 드린다. 

- 태극기 부대는 황 전 총리가 박 전 대통령 탄핵 관련 입장에 대한 정리 없으면 보수통합이 힘들다고 하는데. 

▲ 태극기 세력이란 그 분들도 나라에 헌신하고 봉사한 귀한 분들이다. 쉽지 않겠지만 그런 분들과 함께 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대화하고 소통하면 길이 만들어질 것 이라고 본다. 그런 원칙 아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 차기 대권주자 지지도 관련, 오늘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이낙연 총리 제치고 처음 1위에 올랐다. 이에 대한 소회를 말해달라.

▲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선 국민들께서 정말 살기 어렵다고 하는 마음을 자유우파를 향해 표했다고 생각한다. 더 간절한 마음으로 국민 속으로 들어가 함께 해야겠다고 생각한다. 

- 통합진보당 해산 관련해 본인 치적이라고 얘기했다. 통진당 전 의원들이 오늘 황 전 총리를 검찰에 고소하하겠다고 했다. 어떻게 보나.

▲ 통합진보당은 헌법에서 정한 민주적 기본질서에 부합하지 않는 정당이다. 따라서 헌법이 해산하도록 규정한 정당이다. 그리고 1년10개월동안 헌법재판소 심리를 통해 충분히 통진당의 위헌성이 입증됐다. 재판관 9명중 8명이 위헌 판단을 내려 해산시켰다. 저는 법에 따라 헌법가치에 반하는 정당에 대해 헌재 해산심판 한 것이다. 이 부분에 관해선 논란이 더 있을 수 없다고 본다. 

- 황 전 총리에게 적폐 청산 의지가 있는지 묻고 싶다. 지난 21일 방문한 대구에서 대포통장, 미투(Me Too) 등 온갖 의혹 휩싸인 유력인사 병원에서 황 전총리가 임플란트 시술 받았다는 얘기가 있다. 이번 당 대표 경선에서 그 인사의 도움을 받을 것이냐. 

▲ 임플란트 딱 하나 했다. 서울에서 했다. 대구에서 한 적 없다. 그 답으로 대신하겠다. 

-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삼일절 사면 가능성에 대한 여론이 나온다. 어떻게 생각하나. 

▲ '사면'은 정무적인 판단이다. 우리 국민들의 여론과 염원을 종합해 기회가 되면 (판단)하게 되리라 본다. 

- ‘북한 핵무기를 머리에 이고 평화로 나아갈 수 없다’고 했다. 황 전 총리는 현 정부와 차별화된 대북정책 기본 틀 어떻게 구상하고 있나. 구체적 방법론 말해달라.

▲ 그간 대북 정책에는 제재와 압박, 그리고 대화와 협력 2가지 방법이 병용돼 왔다. 그러나 대북정책은 상황에 맞는 정책을 택해야 한다.

제재해야 할 때 대화하고 협력하면 대북정책의 성과가 나올 수 없다. 또 대화하고 협력해야 할 때 제재하면 진정한 대화와 협력, 평화는 요원해질 것이다. 상황에 맞게 대응해야 하는데 지금 상황은 아니다. 많은 대화와 협력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거듭된 핵 개발과 탄도미사일 발사 등으로 대한민국은 물론 국제사회를 위협하고 있다.  국제사회 향해 핵보유국 선언하는 정도에 이르렀다. 

따라서 대한민국은 물론 국제사회는 지금 '제재 국면'이라고 보고 북한을 제재하고 있다. 심지어 러시아와 중국까지도 제재에 동참하고 있다. 이런 점 감안해 현 상황에 맞는, 대한민국 안전과 국민 생명을 지키기 위한 대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박근혜 전 대통령 관련, 최순실씨 태블릿을 JTBC 기자가 조작한 정황이 나왔다. 현직검사가 태블릿을 조작한 정황도 있다.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 정확한 상황은 모른다. 하지만 문제가 될 경우 절차에 따라 합법적인 처리가 되리라 본다. 

- 이번에 당 대표로 선출되면 총선 공천권 지니게 된다. 향후 공천 방향성은. 

▲ 한국당에 입당해 보니 본인이 어느 계파에 속했다고 말하는 의원은 한명도 없었다. 언론에서 보도된 계파 이야기도 들어보지 못했다. 공천에 관해선 여러 이야기가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공정성이다. 

저는 계파정치를 하려고 한국당에 입당한 것이 아니다. (한국당은) 바뀌었고, (저는) 바꾸려고 들어갔다. 이제 당이 한 마음이 돼야 한다. 우리가 당면한 과제가 크다. 민생 어려움과 안보 불안(이 크고), 경제가 망가져 간다. 정부의 폭정, 잘못된 정책들을 막아내는 데 전념해야 한다. 여기에 집중하겠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주니어 취재진 피해 조용히 입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취재진을 피해 조용히 입국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29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해 탑승기에서 내리고 있다. 2025.04.29 choipix16@newspim.com 29일 재계에 따르면 트럼프주니어는 전용기편으로 입국해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에 오후 6시20분경 도착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29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해 탑승기에서 내리고 있다. 2025.04.29 choipix16@newspim.com 이후 취재진을 피해 건물 오른쪽으로 나간 뒤 준비된 벤츠 차량을 타고 떠났다. 차량은 정 회장 측에서 직접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주니어 외 여성 1명이 동행했으며 화사한 옷을 입은 채 꽃을 들고 있던 것으로도 전해졌다.  현장에는 취재진과 경호원을 포함해 많은 인력이 대기 중이었다. 강서경찰서에서도 출동해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트럼프주니어를 위해 마련된 의전 차량. 왼쪽 차량을 타고 공항을 빠져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2025.04.29 whalsry94@newspim.com 당초 트럼프주니어는 차량을 타고 숙소로 바로 이동할 것으로 전해졌으나 경기 성남시 백현동 소재 정 회장 자택으로 이동해 저녁 식사를 함께하며 회동을 가질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만찬 회동 이후 트럼프 주니어는 이날 밤 10시쯤 서울 강남구에 있는 조선팰리스 호텔로 이동할 예정이다. 이 호텔에서 하룻밤 묵은 뒤 30일 국내 재계 총수들과 릴레이 면담을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29일 오후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25.04.29 choipix16@newspim.com 이번 트럼프 주니어의 방한은 평소 친분이 있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가교 역할'을 하면서 성사됐다. 정용진 회장은 트럼프 주니어의 방한 일정에 동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트럼프 주니어의 구체적인 방한 일정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재계에서는 삼성과 SK, 현대차, LG 등 4대그룹을 비롯해, 한화, GS, HD현대중공업 등 10대 그룹 주요 총수들이 연이어 트럼프 주니어와의 면담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면담 예정일은 오는 30일로 전해졌다. 트럼프주니어를 기다리는 취재진으로 북적거리는 모습. [사진=공동취재단] mkyo@newspim.com 2025-04-29 19:29
사진
'김문수·한동훈' 최종 승자는 누구 [서울=뉴스핌] 박서영 김가희기자 =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결선 진출자에 김문수·한동훈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반탄(탄핵반대)파 김 후보와 찬탄(탄핵찬성)파 한 후보가 2파전을 겨루게 된 가운데 최종 1인 자리를 놓고 치열한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선거관리위원회는 29일 오후 3차 경선에 진출할 후보자 2명을 발표했다. 안철수·홍준표 후보는 탈락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3차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가나다순) 후보와 한동훈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4.29 pangbin@newspim.com 황우여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은 경선 결과를 발표하며 "과반 득표자가 없어 3차 경선으로 이어지게 됐다"며 "우리 당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깊이 고민하시고 이번 투표에 참여해주신 존경하는 당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2강 후보에 진입한 김 후보는 "한 후보와 같이 마지막 경선을 하게 된 것을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 미래가 창창한 대한민국을 위해 한 후보께서 많은 역할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 후보는 "어려운 대선 상황에서 김 후보와 제가 생각은 조금 다르지만 2인 3각의 마음으로 하나의 후보로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맞서야 한다"며 "남은 경선 과정에서 김 후보를 경쟁자가 아닌 동반자로 생각하고 함께 이재명과 싸워 이기는 한 팀이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홍 후보는 경선 결과 발표 직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입당시켜, 3차 경선에 진출하는 2명의 후보와 '원샷 국민 경선'을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그 부분은 조금 더 논의를 해봐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경선 결과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 대행도 아직 출마선언을 하지 않았다. 지금 제가 답을 드리는 것 자체가 너무 앞서가는 것이고 당에서도 생각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차차 논의될 것으로 본다"고 즉답을 피했다. 한 후보는 한 대행을 포함한 '원샷 경선'이 공정성에 어긋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머지 (탈락한) 6명은 치열한 과정을 통해 여기까지 왔기 때문에 갑자기 (한 대행이) 들어와서 여기서 경선한다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며 "우리는 전통이 있고 룰이 있는 정당"이라고 반대 의사를 내비쳤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진출에 실패한 안철수 후보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04.29 pangbin@newspim.com 한편 이날 결선 문턱을 넘지 못한 안 후보는 "누가 최종 후보가 되든 이재명을 막고 정권교체 이루는 데 제 힘을 바치겠다. 우리 당의 승리가 국민 승리고 역사의 승리"라고 소회를 전했다. 홍 후보는 이날 결선 탈락을 끝으로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홍 후보는 "정치인생을 오늘로서 졸업하게 되어 감사하다. 이제 시민으로, 자연인으로 돌아가서 좀 편하게 살도록 하겠다. 이번 대선에서 제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했다. 앞서 지난 27∼28일 진행된 국민의힘 2차 경선은 당원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의 룰이 적용됐다. 당원 투표엔 76만5773명 중 39만4명(50.93%)이 참여했고 국민 여론조사는 5개 기관에서 6000명(역선택 방지 적용)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후보들의 순위와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따라서 결선에 진출한 김 후보와 한 후보 중 누가 앞섰는지 알 수 없다. 이날 3차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한동훈 후보 2명은 오는 30일 양자 토론회를 진행한다. 국민의힘 선관위는 다음달 1∼2일 양일 동안 선거인단 투표(50%)·국민 여론조사(50%)를 거친 후 같은달 3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1명을 선출할 계획이다. seo00@newspim.com 2025-04-29 15:4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