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소폭 상승으로 가격 보합세 보일 것"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국제유가 하락으로 휘발유 가격이 12주째 하락하며 34개월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하지만 국제유가가 최근 다시 반등하면서 하락폭은 둔화됐다.
2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월 넷째주 기준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2.5원 하락한 리터당 1345.5원을 기록했다. 2016년 3월 둘째주(1340.4원) 이후 34개월 만에 가장 낮은 가격이다.
전국 평균 경유 판매 가격도 전주보다 2.3원 내린 리터당 1243.6원을 기록했다.
상표별 판매가격도 모두 하락했다. 평균 가격이 가장 비싼 SK에너지의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2.5원 내린 1363.6원, 경유도 1.9원 하락한 1261원을 기록했다.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3.1원 내린 1314.9원, 경유는 3.5원 하락한 1213.1원을 나타냈다.
지역별 주간 평균 휘발유 가격은 서울이 리터당 1459.7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보다 114.1원 높았다. 전국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1345.5원이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1302.4원으로 서울보다 157.3원 낮았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미국의 베네수엘라 원유 수출 제재 가능성과 중국 경기부양책 기대감 고조로 상승했지만 미국 원유와 휘발유 재고 증가는 상승폭을 제한했다"며 "국내제품 가격은 지난 2주간 국제유가의 소폭 상승과 국내 유류세 인하 효과 등의 영향으로 보합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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