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465.3원으로 최고, 대구 1302.8원 최저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휘발유 가격이 11주째 하락세를 이어가면 1348원까지 떨어졌다. 다만 하락폭이 점차 축소되는 모습을 보이는데다 국제유가가 상승세로 전환해 조만간 국내 휘발유 가격 역시 내림세를 마감할 전망이다.
1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1월 셋째주 기준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평균 7.0원 하락한 1348.0원으로 집계됐다.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인천의 한 주유소가 휘발유를 리터당 1289원에 판매하고 있다. yooksa@newspim.com |
이는 34개월만에 최저치로 특히 지난해 11월 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 이후 꾸준히 하강 곡선을 그리고 있다.
자동차용 경유도 전주보다 6.9원 내린 ℓ당 1246.2원을 기록했다. 다만, 휘발유와 경유 모두 하락폭은 전주보다 소폭 축소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ℓ당 1465.3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보다 117.3원 높았다. 그 외 지역은 모두 1300원대를 기록했다. 가장 낮은 지역은 대구로 평균 가격이 1302.8원으로 집계됐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러시아 감산 이행 발언 및 중국 경기부양책 기대감 고조 등으로 인해 상승했다"면서 "그러나 국내 제품 가격은 기존 국제유가 하락이 시차를 두고 반영됨에 따라 약보합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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