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국제유가 하락 여파로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이 10주 연속 하락했다. 2016년 3월 이후 32개월 만 최저치다.
1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월 둘째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은 ℓ당 전주 대비 20.1원 하락한 1355.0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경유 판매가격도 19.5원 내린 1253.1원을 기록했다.
휘발유 기준 최저가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휘발유 판매가격은 ℓ당 1327.3원, 최고가 상표는 SK에너지로 1372.6원으로 나타났다.
경유의 경우 최저가 판매 주유소인 알뜰주유소 판매가격은 ℓ당 1226.6원, 최고가 상표는 SK에너지로 1269.0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가장 비싼 1475.1원으로 나타났고 이는 전국 평균 가격 대비 120.1원 높은 수준을 보였다.
최저가 지역은 부산으로 전주 대비 23.0원 내린 1309.4원을 기록했다. 최고가 지역 판매 가격 대비 165.7원 낮은 수준이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유가는 위험자산 투자 심리 개선 및 미·중 무역협상 긍적적 평가 등으로 상승했다"면서 "국내 제품 가격은 기존 국제유가 하락분 반영 등의 영향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국제·국내 가격 변동 추이. [사진=오피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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