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세포치료 전문기업 GC녹십자셀의 지난해 실적이 면역항암 치료제 '이뮨셀-엘씨' 매출 증가에 힘입어 성장했다.
GC녹십자셀은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해 영업이익이 39억원으로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고 23일 공시했다. 매출은 279억5000만원으로 43%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2212% 증가한 166억원을 기록했다.
이뮨셀-엘씨 매출이 늘면서 전체 실적도 증가했다. 이뮨셀-엘씨 매출은 264억8000만원으로 39% 증가했다.
GC녹십자셀 관계자는 "이뮨셀-엘씨가 간암의 재발위험률을 33% 감소시킨다는 내용의 장기추적관찰 논문발표 결과 등을 발표하면서 매출이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당기순이익의 경우 파트너사에 대한 투자지분 평가이익이 반영돼 금융수익이 급격히 늘어난 부분이 반영됐다.
같은 기간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은 37억9000만원으로 18.7% 증가했고, 매출은 51.4% 늘어난 295억9000만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68억6000만원으로 2248.7% 증가했다. 회사는 지난해 4월 인수한 일본 세포치료제 기업 GC림포텍의 실적도 반영했다.
GC녹십자셀은 2017년 9월 자회사 코리아하이테크를 매각해 2017년 사업보고서 상 자회사 실적이 반영되지 않은 개별재무제표를 발표했다. 그러나 2018년 사업보고서부터는 인수한 자회사 GC림포텍 실적을 반영해 연결재무제표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득주 GC녹십자셀 사장은 "이뮨셀-엘씨와 의약품 위탁생산(CMO)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2018년에도 좋은 실적을 낼 수 있었다"며 "올해는 셀센터의 의약품 제조품질 기준(GMP) 생산시설 허가 및 차세대 세포치료제 연구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미지=GC녹십자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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