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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인공강우] 국내 첫 해상 인공강우 실험, 어떻게 진행되나

기사입력 : 2019년01월23일 13:38

최종수정 : 2019년01월23일 13:37

올해 첫 인공강우 실험 25일 오전 10시 서해상서 실시
사전분석·인공강우물질 살포·기상변화관측 3단계 진행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정부가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분석하기 위해 오는 25일 서해상에서 인공강우를 실험을 실시한다. 중국발 미세먼지가 연초부터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이뤄질 이번 실험 과정에 관심이 집중된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수도권에 사흘 연속 미세먼지 저감조치가 내려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인근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현재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165㎍/m로 매우나쁨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2019.01.15 leehs@newspim.com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기상청 국립기상과학원과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25일 경기 남서부 및 서해상에서 기상항공기를 이용해 발생한 인공강우가 미세먼지를 얼마나 줄이는지 합동 실험에 나선다.

기상청은 그간 경기와 충청, 강원도 평창 등 내륙지역에서 인공강우 실험을 실시했지만, 서해와 같은 해상 실험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난 2008년부터 2017년까지 평창지역에서 총 28회의 인공증설 실험을, 2010년부터 2017년까지 경기, 충남지역에서 총 14회의 인공증우 실험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에도 12회의 인공강우 실험이 진행됐으나 현재 결과를 분석하는 단계다.

국립기상과학원은 이번 실험에서 인공강우 물질을 살포한 뒤 구름과 강수 입자 변화를 관측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인공강우에 따른 미세먼지 절감 효과를 분석할 계획이다.

실험은 크게 사전분석, 인공강우 물질 살포, 기상 변화 관측 등 3단계로 진행된다. 이 과정에서 항공기와 선기상박, 지상기상관측망, 도시대기측정망, 모바일관측차량과 같은 기상장비가 활용된다.

사전분석은 기상장비를 동원해 실험에 적합한 장소와 시간을 찾는 단계다. 기상선박과 도시대기측정망 등을 통해 미세먼지 상황을 확인하거나 기온과 습도, 바람 등 기상 여건을 체크한다.

주상원 국립기상과학원장은 “25일 서해상에 구름이 많은 것으로 예측돼 있어 실험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며 “환경부가 미세먼지 정보센터와 논의해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때로 시기를 정했다”고 설명했다.

서해 상공 구름에는 인공강우 물질인 요오드화은이 살포된다. 구름 씨를 뿌린다고 해서 ‘시딩(seeding)’이라고 불리는 이 과정에는 기상항공기가 동원된다. 항공기는 실험 당일 오전 9시쯤 김포에서 출발해 서해 덕적도를 지날 예정이다. 오전 10시30분쯤 실험 지역에 도착한 항공기는 남북방향으로 요오드화은 연소탄 24발을 살포할 계획이다.

요오드화은 살포 뒤에는 구름 발달과 강수생성 과정 등 기상 변화 관측이 진행된다. 이를 위해 항공기는 덕적도 방향으로 1시간 정도 기상 변화를 관측하고 선박과 지상기상관측망, 모바일관측차량도 이에 동원된다. 미세먼지 농도 변화 관측은 도시대기측정망을 통해 이뤄진다.

기상청은 이러한 과정을 통해 얻은 자료를 실험 후 즉시 분석하고, 기상 분야 결과는 그 다음날인 26일 발표할 계획이다. 인공강우에 따른 미세먼지 저감 효과에 대한 결과 발표는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2월 진행할 예정이다.

sun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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