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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편집 중국 허젠쿠이, 대학에서도 해고 ‘최고 사형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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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 면역 쌍둥이 출산 성공한 허젠쿠이, 당국 조사 발표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세계 최초로 유전자 편집 아기 출산 실험을 한 중국 과학자 허젠쿠이(賀建奎)에 대한 당국의 조사가 본격화하면서, 난팡커지대학교(南方科技大學, 남방과기대)가 허젠쿠이와의 모든 연구계약을 종료했다고 발표했다. 일각에선 허젠쿠이가 사형을 받을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지난해 11월 허젠쿠이 박사는 태아의 CCR5 유전자 편집을 통해 에이즈 면역력을 가진 쌍둥이 출산에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HIV 침투를 막아 에이즈를 예방한다는 설명이다. 국제 학술지 ‘네이처’는 허젠쿠이를 2018년 10대 인물로 선정하기도 했다.

허젠쿠이 교수 [사진=바이두]

그러나 중국 및 외국 과학자들은 허젠쿠이의 유전자 편집이 인류의 존엄성을 훼손했다고 비난했다. 또한 법률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에 당국도 조사에 착수했다.

광둥(廣東)성 공안당국은 “지난 2016년부터 허젠쿠이가 개인의 명예와 자금모집을 위해 국가가 명백히 금지하고 있는 태아 유전자 조작 실험을 벌였다”며 “모두 8쌍의 부부 중에서 2명이 임신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허젠쿠이를 관련 법규에 따라 엄정하게 처벌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중국 과학기술부의 쉬난핑(徐南平) 부부장(차관급)은 “중국 정부는 2003년 생식 목적의 유전자 편집 사용을 불법으로 규정했다”며 “규정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므로 관련 법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21일 허 박사가 속해있는 선전 남방과기대학교는 “광둥성 조사팀의 결과 발표에 따라, 본교는 허젠쿠이와의 모든 노동계약을 중단하고 연구계약을 종료한다”며 해임 소식을 전했다.

신화사(新華社) 등 중국 매체들은 여러 혐의가 모두 인정되면 허 교수가 최고 사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bjgchi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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