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문성 vs 다각화' 정수기 업체들의 신년 전략은

기사입력 : 2019년01월18일 16:20

최종수정 : 2019년01월18일 16:20

코웨이·쿠쿠홈시스, 전문성 부각해 품질 강조
청호나이스·교원웰스, 참신한 신제품으로 다각화

[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 연초부터 정수기 업체들의 경쟁이 뜨겁다. 업체들은 전문성을 강화하거나 참신한 신제품을 내놓으며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와 쿠쿠홈시스는 전문성을 부각해 소비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 관악구 소재 코웨이 '물맛 연구소'에서 연구원들이 실험하고 있다. [사진=코웨이]

먼저 코웨이는 지난 16일 서울 관악구 자사 R&D 센터에 '물맛 연구소'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물맛의 새로운 기준을 정립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소됐으며,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한국수자원공사 공인 워터소믈리에 등 물 관련 전문 기술을 보유한 코웨이 연구원 45명이 소속돼 활동할 예정이다.

코웨이는 물맛 연구소를 중심으로 △정수기 물맛 속성 정의 △정수기 필터 성능에 따른 물맛의 연관성 과학적 입증 △정수기만의 맛있는 물맛 기준 수립 등의 연구 활동을 진행한다. 업계 1위에 걸맞은 우수한 기술력과 물맛 자체에 대한 연구를 결합해 품질을 한층 더 높이겠다는 각오다.

쿠쿠홈시스는 프리미엄 브랜드 '인스퓨어'를 더욱 강조하는 모습이다. 인스퓨어는 모회사 쿠쿠전자의 축적된 연구기술을 정수기·공기청정기 등에 접목시킨 청정 생활가전 전문 브랜드다. 인스퓨어는 첫 제품으로 지난 2018년 10월 공기청정기 제품 'W8200'을 선보였다.

인스퓨어의 가능성은 입증된 상태다. W8200 출시 이후인 쿠쿠의 공기청정기 4분기 매출은 직전 분기보다 164.4%, 전년보다 92%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인스퓨어의 브랜드 파워를 기반으로, 올해 쿠쿠홈시스는 우수한 품질의 정수기 신제품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건강가전 종합브랜드 교원웰스가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시스템 정수기 ‘웰스더원’을 선보이고 있다. ‘웰스더원’은 물이 나오는 출수 파우셋만 외부로 노출하고, 지름 8.8cm의 작은 물병 크기로 사이즈를 대폭 줄인 것이 특징이다. 2019.01.14 leehs@newspim.com

교원웰스와 청호나이스는 참신한 신제품을 바탕으로 다각화에 집중하고 있다.

교원웰스는 지난 14일 국내 최초 시스템 직수형 정수기 '웰스더원'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물이 나오는 출수 부분과 필터가 있는 정수 부분이 분리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물이 나오는 출수 부분을 지름 8.8cm의 작은 물병 크기로 줄이고, 필터링 본체는 싱크대 내부나 주방가구 아래로 설치할 수 있어 공간활용도가 대폭 높아졌다. 또한 필터링 본체 한대에 커피머신이나 제빙기 등 물이 필요한 제품을 연결할 수 있어 활용도는 더욱 높다.

교원웰스는 웰스더원으로 기업 간 거래(B2B) 시장을 새롭게 공략할 방침이다. 웰스더원의 정수 필터 부분이 주방 가구내에 있는 특징은 빌트인 방식과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 지난 14일 출시 간담회에서 이제철 부문장은 "여러 가구·건설업체와의 제휴를 검토하고 있다"며 "이르면 오는 2월부터 실제 가구에 적용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헤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청호나이스는 올해 신제품을 10종 이상 출시해 업계 2위 자리를 공고히 하겠다는 각오다. 

코웨이와 함께 역삼투형 정수기의 대표 주자인 청호나이스는 직수형을 결합한 혼합형 제품을 상반기 내로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 출시한 국내 최초 커피·얼음 정수기 '휘카페'도 5월 중으로 새로운 모습으로 공개된다. 

업계 관계자는 "정수기 시장은 연간 200만대의 수요를 꾸준히 보이고 있는 지속 경쟁 시장"며 "성수기인 여름철에 맞춰 업체 별로 신제품을 선보이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4m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주니어 취재진 피해 조용히 입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취재진을 피해 조용히 입국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29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해 탑승기에서 내리고 있다. 2025.04.29 choipix16@newspim.com 29일 재계에 따르면 트럼프주니어는 전용기편으로 입국해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에 오후 6시20분경 도착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29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해 탑승기에서 내리고 있다. 2025.04.29 choipix16@newspim.com 이후 취재진을 피해 건물 오른쪽으로 나간 뒤 준비된 벤츠 차량을 타고 떠났다. 차량은 정 회장 측에서 직접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주니어 외 여성 1명이 동행했으며 화사한 옷을 입은 채 꽃을 들고 있던 것으로도 전해졌다.  현장에는 취재진과 경호원을 포함해 많은 인력이 대기 중이었다. 강서경찰서에서도 출동해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트럼프주니어를 위해 마련된 의전 차량. 왼쪽 차량을 타고 공항을 빠져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2025.04.29 whalsry94@newspim.com 당초 트럼프주니어는 차량을 타고 숙소로 바로 이동할 것으로 전해졌으나 경기 성남시 백현동 소재 정 회장 자택으로 이동해 저녁 식사를 함께하며 회동을 가질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만찬 회동 이후 트럼프 주니어는 이날 밤 10시쯤 서울 강남구에 있는 조선팰리스 호텔로 이동할 예정이다. 이 호텔에서 하룻밤 묵은 뒤 30일 국내 재계 총수들과 릴레이 면담을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29일 오후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25.04.29 choipix16@newspim.com 이번 트럼프 주니어의 방한은 평소 친분이 있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가교 역할'을 하면서 성사됐다. 정용진 회장은 트럼프 주니어의 방한 일정에 동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트럼프 주니어의 구체적인 방한 일정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재계에서는 삼성과 SK, 현대차, LG 등 4대그룹을 비롯해, 한화, GS, HD현대중공업 등 10대 그룹 주요 총수들이 연이어 트럼프 주니어와의 면담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면담 예정일은 오는 30일로 전해졌다. 트럼프주니어를 기다리는 취재진으로 북적거리는 모습. [사진=공동취재단] mkyo@newspim.com 2025-04-29 19:29
사진
'김문수·한동훈' 최종 승자는 누구 [서울=뉴스핌] 박서영 김가희기자 =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결선 진출자에 김문수·한동훈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반탄(탄핵반대)파 김 후보와 찬탄(탄핵찬성)파 한 후보가 2파전을 겨루게 된 가운데 최종 1인 자리를 놓고 치열한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선거관리위원회는 29일 오후 3차 경선에 진출할 후보자 2명을 발표했다. 안철수·홍준표 후보는 탈락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3차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가나다순) 후보와 한동훈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4.29 pangbin@newspim.com 황우여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은 경선 결과를 발표하며 "과반 득표자가 없어 3차 경선으로 이어지게 됐다"며 "우리 당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깊이 고민하시고 이번 투표에 참여해주신 존경하는 당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2강 후보에 진입한 김 후보는 "한 후보와 같이 마지막 경선을 하게 된 것을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 미래가 창창한 대한민국을 위해 한 후보께서 많은 역할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 후보는 "어려운 대선 상황에서 김 후보와 제가 생각은 조금 다르지만 2인 3각의 마음으로 하나의 후보로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맞서야 한다"며 "남은 경선 과정에서 김 후보를 경쟁자가 아닌 동반자로 생각하고 함께 이재명과 싸워 이기는 한 팀이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홍 후보는 경선 결과 발표 직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입당시켜, 3차 경선에 진출하는 2명의 후보와 '원샷 국민 경선'을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그 부분은 조금 더 논의를 해봐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경선 결과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 대행도 아직 출마선언을 하지 않았다. 지금 제가 답을 드리는 것 자체가 너무 앞서가는 것이고 당에서도 생각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차차 논의될 것으로 본다"고 즉답을 피했다. 한 후보는 한 대행을 포함한 '원샷 경선'이 공정성에 어긋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머지 (탈락한) 6명은 치열한 과정을 통해 여기까지 왔기 때문에 갑자기 (한 대행이) 들어와서 여기서 경선한다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며 "우리는 전통이 있고 룰이 있는 정당"이라고 반대 의사를 내비쳤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진출에 실패한 안철수 후보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04.29 pangbin@newspim.com 한편 이날 결선 문턱을 넘지 못한 안 후보는 "누가 최종 후보가 되든 이재명을 막고 정권교체 이루는 데 제 힘을 바치겠다. 우리 당의 승리가 국민 승리고 역사의 승리"라고 소회를 전했다. 홍 후보는 이날 결선 탈락을 끝으로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홍 후보는 "정치인생을 오늘로서 졸업하게 되어 감사하다. 이제 시민으로, 자연인으로 돌아가서 좀 편하게 살도록 하겠다. 이번 대선에서 제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했다. 앞서 지난 27∼28일 진행된 국민의힘 2차 경선은 당원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의 룰이 적용됐다. 당원 투표엔 76만5773명 중 39만4명(50.93%)이 참여했고 국민 여론조사는 5개 기관에서 6000명(역선택 방지 적용)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후보들의 순위와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따라서 결선에 진출한 김 후보와 한 후보 중 누가 앞섰는지 알 수 없다. 이날 3차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한동훈 후보 2명은 오는 30일 양자 토론회를 진행한다. 국민의힘 선관위는 다음달 1∼2일 양일 동안 선거인단 투표(50%)·국민 여론조사(50%)를 거친 후 같은달 3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1명을 선출할 계획이다. seo00@newspim.com 2025-04-29 15:4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