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종합] 국민은행 희망퇴직 600명…“3~4억 받고 퇴사가 낫다”

기사입력 : 2019년01월15일 11:35

최종수정 : 2019년01월15일 14:09

1965년 이전 팀장급 이상자들 임금피크제 보다 희망퇴직 선택
책임자가 행원보다 41%나 많아, 은행 비용 1800억+알파 지출 예상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KB국민은행의 올해 희망퇴직자가 지난해보다 다소 늘었다. 50대 이상 관리직이 다른 은행보다 많은 인력구조를 서둘러 해소하기 위해 보상을 늘린 결과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이 지난 14일 올해 희망퇴직 접수를 마감한 결과, 대상자 2100명 가운데 600여명이 신청했다. 올해 희망퇴직 대상은 △1966년 이전 출생인 부점장급 △1965년 이전 출생인 팀장ㆍ팀원급 등이다.

지난해 희망퇴직 대상자 1800명 중 407명이 신청한 것에 비해 올해 신청자가 크게 늘었다. 2016년 381명이 신청한 것에 비해서도 많다. 최근 5년 사이 희망퇴직자는 2017년에 2795명으로 가장 많지만, 당시는 근속 10년차 이상으로 대상자가 1만여명에 달했다. 

올해 신청자가 많은 이유는 국민은행이 ‘역대급 조건’을 내건 결과로 풀이된다. 나이와 직위에 따라 21~39개월치의 기본급을 특별퇴직금 명목으로 받을 수 있다. 임금피크 시점을 2~3년 앞둔 66년생 L4 직군 행원이 희망퇴직을 하면 39개월 적용을 받는다. 학자금 지원이나 재취업 지원, 직원 본인과 배우자에 대한 건강검진(2020년까지) 등도 제공된다.

작년 희망퇴직자는 1인당 평균 3억원을 받았지만 올해는 1인당 3억~4억원을 받을 전망이다. 총 희망퇴직비용은 ‘1800억원+알파’로 추정된다. 당기 순이익이 지난해 3분기 누적 2조792억원에 달하기 때문에 희망퇴직 비용은 크지 않다.  

국민은행은 비용 걱정 없이 희망퇴직을 늘렸다. 다른 은행에 비해 40~50대인 관리직이 많은 인력구조를 서둘러 해소할 필요성이 더 커서다. 허인 행장은 “KB는 임금피크 대상 직원 수가 경쟁은행보다 월등히 높은 상황”이라며 “부점장과 팀원/팀장급 직원의 임금피크 진입 시기 불일치로 일어나는 조직 내의 갈등은 우려할 수준”이라고 했다.

국민은행의 인력구조는 작년 9월말 기준 일반직원 1만6435명 가운데 책임자는 9624명으로 행원 6811명보다 41%(2813명)나 많다. 경쟁력이 낮은 역삼각형이다. 반면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은 책임자에 비해 행원이 각각 20%(1195명), 15%(1013명) 많다. KEB하나은행은 오히려 책임자가 행원보다 556명 적어, 인건비 측면에서 가장 경쟁력이 앞서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핀테크로 영업창구인력 수요는 줄어드는데 고령화 시대와 정년연장 추세로 장기근속자가 늘어나 은행들은 인건비 증가와 유휴 인력 활용 해결이 매우 시급하다”고 말했다.

 

hkj7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