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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불참 황창규 KT회장, 2월말 MWC에서 ’5G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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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조연설만 3번, CES보다 글로벌 주목도 커
자타공인 5G 전도사, MWC에서 5G시대 선언
상징적 이벤트 준비중, 글로벌 연합구축 ‘박차’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중인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9'에 불참한 황창규 KT 회장이 자신의 주무대인 MWC에서 5G 승부수를 던진다. 기존연설을 통해 ‘5G 전도사’라는 명성을 얻은 MWC에서 5G 시대의 본격적인 개막을 선언,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2020년 임기종료를 앞둔 황 회장의 사실상 마지막 글로벌 무대라는 점에서 화려한 피날레를 준비하고 있다.

황창규 KT 회장. [사진=KT]

KT 관계자는 “황 회장은 CES에 불참하는 대신 오는 22일 스위스에서 열리는 ‘다포스포럼’과 2월 25일 스페인에서 개최하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 참석한다. 다포스포럼에서는 한국 기업인 최초로 국제비즈니스위원회(IBC) 초정을 받았고 MWC에서는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2016년과 2017년 CES를 방문했던 황 회장은 지난해와 올해는 불참했다. MWC는 2015년과 2017년, 그리고 올해 총 3번 찾는다. 2018년 역시 방문 예정이었으나 산책 도중 팔을 다치는 사고로 부득이 불참한바 있다.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CES가 글로벌 ICT 융합 트렌드를 확인하는 자리라면 세계 최대 모바일 박람회인 MWC는 스마트폰과 이동통신이 주인공이 되는 자리다. SK텔레콤이나 LG유플러스처럼 그룹 ICT 계열사간 협력과 논의가 가능한 경쟁사와 달리 통신사업에 주력해야 하는 KT는 CES보다 MWC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특히 MWC에서 KT가 가지는 글로벌 인지도는 경쟁사를 압도한다는 게 내부 판단이다.

실제로 황 회장은 2015년 MWC 기조연설에서 5G를 처음으로 언급하며 전 세계에 ‘5G 시대’라는 화두를 던진 주인공이다. 2017년 기존연설에서는 ‘2019년 상용화’를 역시 처음으로 선언하며 관심을 독차지하기도 했다. 글로벌 무대에서 황 회장이 ‘5G 선구자’로 불리는 이유다.

올해 MWC에서도 황 회장은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특히 3월 상용화 직전 열리는 글로벌 무대라는 점에서 5G 상징적인 퍼포먼스가 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황 회장의 임기종료 시점은 2020년 3월. 5G의 시작을 알린 황 회장이 상용화라는 ‘마무리’를 선언하기에 최적의 무대라는 분석이다.

2015, 2017년에 이어 올해도 MWC 기조연설자로 나서는 황창규 회장. [사진=MWC 2019 홈페이지]

업계 관계자는 “국내 기업인이 MWC에서 기조연설을 3번이나 하는 경우는 황 회장이 처음이고 전 세계로 넘위를 넓혀도 극히 드문 일”이라며 “이는 5G가 글로벌 화두로 떠오른 이후 그만큼 KT와 황 회장이 MWC에서 주연급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아현화재 수습으로 차질을 빚은 5G 상용화 준비를 만회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도 올해 CES를 불참한 현실적인 이유로 풀이된다.

지난해 12월 1일 5G 첫 전파송출을 불과 일주일 앞둔 11월 24일 KT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라는 ‘악재’를 맞은 KT는 수습을 거의 마무리한 상태다. 시설복구와 개별 피해보상은 정리됐지만 소상공인 문제는 여전하다.

5G 상용화에 주력해야 상황에서 피해 수습까지 병행한 KT 입장에서는 집중도가 분산된 것이 사실. 이에 1월초 열리는 CES 참가보다는 전국망 구축에 주력하는 게 더 실익이 큰 것으로 판단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대신 1월말 다포스포럼에서 글로벌 리더들과 교류를, 2월말 MWC에서 5G 성과와 비전을 공개하는 대안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KT가 5G를 앞세워 2월말 MWC에 ‘올인’하면서 상용화 이후를 둘러싼 이통사 경쟁도 다시 치열해질 전망이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역시 CEO 참석을 확정 또는 긍정 검토중이며 내수 및 글로벌 주도권을 가져오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과의 파트너십 선언이 다수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KT 관계자는 “MWC 2019에서 어떤 선언이나 (전략) 공개가 있을지는 미리 언급하기 어렵다”며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로 5G 시범 서비스에 성공한 노하우를 살려 글로벌 무대에서도 5G 리더로 인정받는 계기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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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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