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새해 가계·중소기업, 돈 빌리기 더 어렵다...DSR 효과 본격화

기사입력 : 2019년01월07일 12:00

최종수정 : 2019년01월07일 12:00

은행 대출 까다롭게... 주담대·일반대출 모두에 심사 강화
정부 규제 및 대출금리 상승, 대내외 불확실성 증가 영향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올해 1분기 중소기업과 가계가 은행에서 대출받기가 더 어려워질 전망이다. 총체적상환능력비율(DSR) 관리 지표 도입 등으로 심사가 깐깐해졌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1분기 국내 은행의 대출태도지수는 -8로 집계됐다.

이 지수는 대출태도 동향 및 전망을 나타낸 통계로 -100부터 100사이에 분포한다. 전망치가 마이너스(-) 이면 금리나 만기연장 조건 등의 대출심사를 강화하겠다고 응답한 금융회사가 완화하겠다고 밝힌 업체보다 많다는 뜻이다. 전망치가 플러스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자료=한국은행>

1분기 국내은행의 가계에 대한 대출태도는 DSR 관리지표 도입(18.10월) 등의 영향으로 주택담보대출 및 일반대출 모두에 대해 강화될 것으로 분석됐다. DSR은 차주의 모든 대출의 연간 원리금 상환액을 합산해 연소득으로 나눠 대출한도를 정하는 것이다. 연 소득의 70%를 넘으면 대출 심사를 까다롭게 하고, 90%를 초과하면 사실상 거절되기도 한다. 

가계를 대상으로 한 주택담보대출 태도지수 전망치는 -20, 가계일반 전망치는 -13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출태도지수는 주담대와 일반대출이 각각 -47, -33이다.

기업에 대한 국내은행의 대출 태도는 대기업에 대해서는 전분기 수준으로 유지됐다. 다만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정부의 주택시장 안정 대책(18.9월), 일부 은행의 리스크관리 등의 영향으로 부동산임대업 및 비우량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소폭 강화될 전망이다.

기업 대출태도지수는 대기업은 0, 중소기업은 -3을 기록했다. 대기업 대출은 전분기(0)와 동일한 수준이며 중소기업에 대해서도 전분기와 같았다.

1분기 신용위험은 기업 및 가계 모두 전분기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대기업의 경우 대내외 금융·경제 여건의 불확실성 등으로 소폭 높아지겠다. 중소기업도 대기업 협력업체의 실적 부진, 대출금리 상승으로 인한 채무상환 부담 증가, 부동산 경기 조정 가능성 등으로 상승할 전망이다.

가계의 신용위험도 소득개선 지연 가능성, 대출금리 상승으로 인한 채무상환 부담 증대 등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3분기 대출 수요는 가계 주택담보대출은 정부의 주택시장 안정 대책 등의 영향으로 감소하겠으나 일반대출 수요는 소액 생활자금을 중심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기업의 경우는 대기업 대출수요는 전분기 수준을 유지하겠으며, 중소기업은 대내외 불확실성 증대에 따른 여유자금 확보 필요성 등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비은행금융기관의 1분기 대출 태도는 모든 업권에서 강화될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한국은행>

상호금융조합 및 상호저축은행의 대출 태도는 개인사업자대출 건전성 감독 강화와 가계부채 관리 지속 등의 영향으로 강화될 전망이다.

감독 당국은 올해 1분기 중에 개인사업자대출에 대해 관리목표치 설정 및 운용, 특정업종 편중 관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용카드회사의 대출태도는 저신용차주 등에 대한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 필요성 등으로 강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생명보험회사의 경우 부동산 경기 조정 가능성 등에 따른 여신건전성 관리 차원에서 대출태도를 강화할 전망이다.

3분기 비은행금융기관 차주의 신용위험은 대출금리 상승으로 인한 채무 상환 부담 증가 등으로 모든 업권에서 높아질 전망이다.

비은행금융기관 대출수요는 신용카드회사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권에서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상호저축은행, 상호금융조합 및 생명보험회사는 부동산거래 둔화 지속 가능성 등으로 대출수요가 소폭 줄어들겠다. 다만 신용카드회사의 대출수요는 대체로 전분기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서베이는 지난 11월 26일부터 12월 14일까지 총 199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대상기관의 여신업무 총괄담당 책임자에게 전자설문 조사 및 인터뷰 방식으로 이뤄졌다. 

 

jihyeon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