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국회 운영위원회 열리는 데 이 같이 비판
"한국당, 실체적 진실에 눈 감은 채 정쟁 위한 정치공세 집중"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1일 "김태우란 파렴치한 범법자 개인 비리 문제로 왜 국회 운영위원회까지 열어야 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청와대 전 특별감찰반원 김태우 수사관 폭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국회 운영위원회가 열리는 데 이 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12.28 yooksa@newspim.com |
홍 원내대표는 이어 "온갖 거짓말과 허위 폭로로 호도하려고 하지만 사건의 실체는 명백하다"며 "김태우 개인 비리 범법 행위의 은폐를 위해 있지도 않은 민간인 사찰과 블랙리스트를 스스로 만들어내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 원내대표는 또 "그런데 자유한국당은 실체적 진실에 눈 감은 채 오히려 정쟁을 위한 정치공세에 집중하고 있고, 국회법도 무시한 채 청와대 관계자와를 무더기로 출석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며 "범법자 농간에 국회가 놀아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오늘 우리당은 운영위를 비방과 정쟁의 장으로 악용하려는 (한국당의) 시도에 단호히 대응하겠다"며 "그러나 운영위가 열리게된 만큼 김태우 사건의 실체적 진실이 제대로 밝혀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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