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뮤지컬전공 신설 포항예고와 미래 인재 양성 협력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매년 여름 대구를 '뮤지컬로 행복한 도시'로 만들어가고 있는 (사)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이 18일 DIMF 사무국에서 포항예술고등학교와 상호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갖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DIMF 배성혁 집행위원장(왼)과 포항예술고등학교 김민규 교장 [사진=딤프 사무국] |
DIMF와 포항예술고등학교는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문화콘텐츠 및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교류하고, 미래 예술인 양성 협력 체제를 구축하며 상호간의 유기적 연대를 확립하여 문화예술 및 지역사회 발전을 함께 도모하게 된다.
지난 2006년 Pre. 축제에서 출발해 12년간 글로벌 뮤지컬 축제 개최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산업브랜드로 성장한 DIMF는 세계 각국의 우수한 뮤지컬을 국내·외에 소개할 뿐만 아니라 'DIMF 뮤지컬스타', 'DIMF 뮤지컬아카데미' 등 연중 사업을 통해 차세대 뮤지컬인력 발굴 및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또한 '찾아가는 DIMF', 뮤지컬 거리공연 '딤프린지', 'DIMF 릴레이뮤지컬콘서트' 등을 개최해 지역 뮤지컬배우를 위한 무대 기회를 제공하고 시민에게 수준 높은 공연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포항예술고등학교는 지역의 예술인재양성을 위해 1998년 개교하여 올해로 20주년을 맞았다. 지난 10월 실용음악과에 재학중인 동아리 학생들이 계명문화대에서 주최한 '제4회 고교생 뮤지컬 페스티벌'에 참가해 수상하는 등 뮤지컬에 남다른 관심과 열정을 보여왔다.
포항예술고등학교는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내년부터 뮤지컬 전공을 신설,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으며 차세대 뮤지컬 인력 발굴과 지역 뮤지컬시장의 발전을 위해 힘써온 DIMF와 MOU를 체결해 우수한 뮤지컬 인력 양성에 뜻을 함께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DIMF 배성혁 집행위원장과 포항예술고등학교 김민규 교장이 참석하여 상호 협약에 관한 논의를 이어갔다. 양 측은 △문화콘텐츠 및 문화예술 프로그램 상호교류 △양 기관의 각종 프로그램 등 우수시책 확산에 대한 협력 △진로 체험 등 글로벌 시대의 리더십과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인재 양성 등을 주요내용으로 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이를 바탕으로 상호 발전을 위한 다각도의 협력관계를 이어나가기로 했다.
포항예술고등학교 김민규 교장은 "뮤지컬 전공 신설을 계기로 포항예고가 새로운 도약을 하고자 한다"라며 "특히 DIMF와 교류를 통해 실제적인 뮤지컬 교육과정을 수립해 나갈 것이며 학생들에게 다양한 경험과 기회가 열리도록 많은 협조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DIMF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DIMF와 지역 뮤지컬시장이 동반 성장하는 시너지 효과를 바탕으로 뮤지컬 전문인력에 대한 수요도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 설명하며 "이번 MOU 체결 역시 그 연장선에 있는 의미 있는 성과가 될 것이며 이를 통해 대구·경북을 비롯한 지역 뮤지컬계의 성장과 우수한 인재 양성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