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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숨고르기' 연준 앞두고 완만한 반등

기사입력 : 2018년12월19일 06:11

최종수정 : 2018년12월19일 06:16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3일만에 상승했다.

새로운 모멘텀이 등장한 것은 아니지만 단기 급락에 따른 ‘사자’가 주가를 밀어올렸다는 분석이다. 다만 국제 유가 급락을 포함해 위험자산의 하락 압박이 멈추지 않았고, 이날 반등이 제한적이었다는 평가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블룸버그]

18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82.66포인트(0.35%) 오른 2만3675.64에 마감했고, S&P500 지수는 0.22포인트(0.01%) 소폭 상승하며 2546.16을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30.18포인트(0.45%) 뛴 6783.91에 거래를 마쳤다.

연방준비제도(Fed)의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 회의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두고 투자자들은 조심스러운 ‘사자’에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에 이어 연준에 대한 압박을 지속했다. 지나치게 공격적인 긴축을 단행, 정책 실수로 인해 실물경기가 악화되는 상황이 벌어져서는 곤란하다는 주장이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 따르면 국채 금리 선물이 반영하는 투자자들의 이달 금리인상 전망은 71.5%로 나타났다.

이는 1주일 전 75.8%에서 완만하게 하락한 수치이지만 트레이더들은 여전히 올해 네 번째 금리인상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한편 중앙경제공작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발언에 투자자들은 실망스럽다는 표정을 지었다. 외풍과 외압에 휘둘리지 않고 경제 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는 내용을 골자로 한 연설이 투자자들에게 중국 경제의 성장 회복에 대한 확신을 주기에는 역부족이었다는 주장이다.

이날 주가 흐름과 관련, 오퍼튜니틱스 트레이더의 래리 베네딕트 대표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주식시장의 하락 추세가 종료되지 않았다”며 “연준 회의 결과가 연말까지 증시 향방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INTL FC스톤의 유세프 압바시 전략가는 이날 주가 상승이 단순히 과매도에 따른 기술적인 반등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투자자들은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표결 상황과 정치권 리스크를 주시하고 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영국 의회에 2차 국민투표를 실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날로 높아지는 상황이다.

장벽 건설 비용을 둘러싼 마찰로 인해 이른바 정부 셧다운 리스크가 상승했지만 백악관 측이 한 발 물러서면서 급한 불을 끈 상황. 시장 전문가들은 워싱턴의 정국 혼란 위험에 강한 경계감을 보이고 있다.

종목별로는 보잉이 자사주 매입 및 배당 인상 소식을 호재로 4%에 가까운 랠리를 연출했고, 다덴 레스토랑은 매출 호조에 힘입어 장중 6% 가까이 상승한 뒤 강보합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이날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7.3% 급락하며 배럴당 46.24달러에 마감했다. 이에 따라 국제 유가는 지난해 8월 이후 최장기 하락을 나타냈다.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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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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