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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곤 회장 딸, 브라질 맨션서 서류 갖고 나와…사적 용도 아닐 것"

기사입력 : 2018년12월17일 08:08

최종수정 : 2018년12월17일 08:08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카를로스 곤 전 닛산 회장의 딸이 14일(현지시각) 브라질 재판소의 판결에 따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맨션에서 현금과 서류 등을 갖고 나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닛산 자동차는 곤 전 회장의 딸이 사적 소지품 외에도 곤 회장과 관련된 서류를 갖고 나왔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카를로스 곤 닛산 전 회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해당 맨션은 닛산의 자회사가 소유한 맨션으로, 곤 전 회장과 그 가족들이 사적으로 이용해 왔다. 곤 전 회장 체포 후 닛산 측은 증거 은멸의 우려가 있다며 그 가족과 관계자들이 들어가지 못하도록 막아온 상태다.  

이에 곤 전 회장의 가족들은 사적 소지품이 맨션에 있다며 브라질 재판소에 입회 신청을 했고, 14일 재판소 직원과 닛산 측 변호사의 입회 하에 곤 전 회장의 대리인인 딸의 입실이 허용됐다. 

닛산 측은 "닛산 대리인은 곤 회장의 대리인인 딸이 소지품에 더해 문서가 들어간 플라스틱 폴더 2개를 갖고 나왔다는 걸 확인했다"며 "해당 서류가 사적 성질의 것이라고 도저히 생각할 수 없다"고 밝혔다. 

닛산 측은 입회 당시 문서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판사의 허가를 얻으려했지만 거부된 것으로 알려졌다. 곤 전 회장 측은 과거 브라질 출장 때 안건과 관련된 서류라고 밝혔다. 

 

keb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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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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