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정부 간섭 논란' 최저임금결정체계 이원화…내년 2월 법개정 촉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구간위원회·결정위원회로 최저임금위원회 분리 유력
고용부 "내년 2월 임시국회서 논의 지원"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최저임금 인상률을 결정하는 최저임금위원회(이하 최임위)가 이원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최저임금 인상 구간을 설정하는 '구간위원회'와 최저임금 금액을 결정하는 '결정위원회' 등 둘로 나눠 매년 반복되는 정부의 압력 의혹을 최소화하겠다는 취지다. 

임서정 고용노동부 차관은 12일 세종정부청사에서 열린 '2019년 고용노동부 업무보고' 사후브리핑에서 "최저임금 결정기준을 객관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다"면서 "현재 나오는 이야기는 최저임금의 구간을 설정하는 전문가들을 통해 구간을 설정하게 하고, 설정된 구간 안에서 지금처럼 노사위원들이 참석해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형태의 결정체계"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저임금에 대해서는 높고 낮음을 떠나서 충분한 최저임금을 결정해야 되는 결정기준들을 객관적으로 통계적으로 보기보단 교섭의 형태로 먼저 진행되는데 대한 우려가 있다"면서 "전문가들이 만약에 사전적으로 구간을 설정하게 되면 교섭형태가 아니고 전문가들이 참여해서 논의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보다 객관적인 근거를 가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13일 세종정부청사 전원회의실에서 '제14차 최저임금위 전원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2018.07.13 [사진=뉴스핌DB]

최저임금위원회를 이원화 하는 방식은 문재인 정부 제2기 경제팀 사령탑인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이미 언급한 내용이다.

홍 부총리는 지난 11일 취임 일성으로 "내년 3월까지 최저임금 결정 구조개편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최임위를 이원화해 구간위원회가 경제지표 등을 고려한 합리적인 최저임금 구간을 설정하고, 결정위원회가 구간 범위 내에서 최종적으로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방식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고용부는 최저임금법 개정을 통해 최저임금 결정기준과 결정구조 개편을 추진할 방침이다. 법 개정 및 최저임금 개편방안은 내년 2월 임시국회에 제출될 전망이다. 

임서정 차관은 "우리나라에서 최저임금이 갖는 위치를 생각해봤을 때 결정 구조를 좀 더 투명하고, 공정하게 해야 한다는 여론이 있고, 국회 입법도 있다"면서 "노사,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서 내년 2월 초 임시국회가 열리면 최저임금이 최우선적으로 논의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저임금 개편 방안 중 하나로 국제노동기구(ILO) 등 국제기준을 감안해 물가나 경제상승률, 고용목표, 노동생산성 등을 추가하는 방안이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현행법상 우리나라는 최저임금 결정 기준으로 근로자 생계비, 유사근로자 임금, 노동생산성, 소득분배율 등 4가지를 고려하고 있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오전 10시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인 이노스페이스는 독자 개발한 다단 연조 하이브리드 로켓 '한빛-나노(HANBIT-Nano)'가 2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발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CLA)의 기상 상황이 호전돼 발사 운용 절차를 재개했다고 전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현재 강우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발사체 기립 후 기능 점검을 마친 상태다. 한국시간 기준 오전 6시 27분부터 추진제(연료 및 산화제) 충전 작업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이번 발사는 '스페이스워드(SPACEWARD)' 미션으로, 이노스페이스의 상업용 발사 서비스 역량을 입증하기 위한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발사 라이브 스트리밍은 발사 1시간 전인 오전 9시부터 이노스페이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이노스페이스 관계자는 "발사 직후 1차 결과 및 주요 상황을 신속히 공지할 예정"이라며 "결과 분석과 향후 계획 등을 담은 종합 자료는 발사 후 24시간 이내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3 08:57
사진
장동혁, 20시간째 내란재판부법 필버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에 맞선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20시간 째 이어가고 있다. 이는 역대 최장 필리버스터 기록으로, 종전 기록은 지난 9월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의 17시간 12분이다. 장 대표는 지난 22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 1번 주자로 나섰다. 제1 야당 대표가 필리버스터에 참여한 것은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12·3 윤석열 비상계엄 등에 대한 전담재판부 설치 및 제보자 보호 등에 관한 특별법안(대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2025.12.22 pangbin@newspim.com 민주당은 다수 의석을 앞세워 필리버스터를 강제 종료한 뒤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표결 처리할 방침이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24시간이 지나면 재적 의원 5분의 3, 즉 179명 이상의 찬성 표결로 종결할 수 있다.  해당 법안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죄 사건 등을 전담해 집중 심리할 재판부를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등법원에 각각 2개 이상 설치하고 사법부 내부 절차를 중심으로 전담재판부를 구성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seo00@newspim.com 2025-12-23 08:0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