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하나은행이 '하나손해보험' 상표권을 특허청에 출원했다. 이에 하나금융지주가 롯데카드·손보 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제기된다.
5일 하나금융지주 관계자는 "지난달 29일 하나손해보험 등의 상표권 등록을 특허청에 출원했다"고 말했다. 이어 "롯데손해보험 인수와는 상관 없는 일"이라며 선을 그었다.
하지만 금융권 일각에서는 롯데그룹이 공식 매각을 시작한 롯데손보를 인수하려는 움직임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하나금융지주는 보험업 중 생명보험만 보유하고 있다. 이에 매물로 나온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한다는 거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하나금융지주 총자산에서 하나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이 80%넘을 정도로 은행 쏠림 현상이 심하다"며 "이에 매물로 나온 롯데카드와 롯데손보 인수를 검토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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