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지원실장, 상무에서 전무로...영업본부, 3개→2개
삼성화재, 일반보험시장·자동차보험 강화 포석
[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지난 3월 현성철 삼성생명 사장, 최영무 삼성화재 사장이 취임한 후 처음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5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현성철 삼성생명 사장은 임원 62명(부사장 5명, 전무 10명, 상무 47명) 보직을 재배치했다.
가장 눈에 띄는 조직은 신설된 고객지원실이다. 임범철 전무가 실장을 맡았다. 상무가 이끌던 소비자보호팀이 확대된 전무급 조직으로 확대된 거다. 고객지원실 신설은 '즉시연금 미지급금 사태'나 '암 보험금 분쟁' 등으로 소비자보호에 미흡했다는 지적에 따른 것으로 업계는 분석한다.
삼성생명은 3개 영업본부(FC, GA, 특화)를 2개(FC, 전략)로 합쳤다. 신설 전략영업본부장은 홍원학 부사장이 담당한다. 이는 GA(법인보험대리점)과 특화채널 영업 시너지 효과를 통해 영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것이다.
최영무 삼성화재 사장도 임원 54명(부사장 3명, 전무 9명, 상무 42명)의 보직 재배치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키워드는 '전공'과 '현장'이다.
일반보험본부장을 맡은 신동구 전무, 자동차보험본부장을 맡은 손을식 전무가 각각 해당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인사다. 장기보험 포화로 인해 일반보험 시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또 자동차보험으로 인한 손실폭 감소를 위한 역량 강화로 보험업계는 분석한다.
삼성화재 인사팀에서 전문성을 쌓았던 최 사장이 주요 임원의 전공살리기에 나서 능력의 최대치를 끌어올리도록 한 인사라는 평이다.
[사진=삼성생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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