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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예산안-선거법, 절대로 연계되선 안돼"...사실상 野 3당 제안 거부

기사입력 : 2018년12월05일 10:02

최종수정 : 2018년12월05일 10:11

이해찬, 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거법 연계 유감 나타내
"국회의원하면서 한번도 보지 못한 일...절대 연계해선 안 돼"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예산안 법정 처리 시한을 사흘 넘긴 5일 "국민의 삶과 직결되는 예산을 담보로 해서 선거법을 연계시키는 것은 전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기국회가 이틀 밖에 남지 않았는데 예산안 통과가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야당들이 예산안과 선거법 개정안을 연동시켜 농성하는데 유감스럽다"며 "예산안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다루고 선거제도는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다루는 별개 사안인데, 연계해서 다루는 것은 전혀 타당치 않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최고위원 취임 100일 합동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12.03 yooksa@newspim.com

이 대표는 아울러 "이런 일은 국회의원을 하는 동안에 한번도 보지 못한 일이다. 매우 유감스럽다"며 "우리 국회에 큰 오점을 남기는 일이다. 절대로 연계해선 안된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주형 일자리에 대해선 "광주형일자리가 마무리 단계에 왔다"며 "사회 통합형 일자리로서 선도적인 하나의 모델을 만들어나가는 중요한 일자리 사업"이라며 "노사민정협의체 회의에서 마무리를 잘 지어졌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실제로 일자리를 만든다는 게 어려운 일인데, 광주에서 좋은 모델을 새롭게 만들어내면 군산·울산·창원 등 다른 지역에서도 좋은 사례가 될 수 있다"며 "사회 통합형 일자리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기로 최고위에서 의결했다. 각 지역 실정에 맞는 통합형 일자리를 만들어나가는 일에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및 참석자들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야3당 연동형 비례대표제 결단 촉구 연좌 농성을 펼치고 있다. 2018.12.04 kilroy023@newspim.com

한편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야3당은 이날도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동의하라고 주장하며 장외투쟁을 이어갔다. 야당의 장외농성으로 인해 사실상 내년도 예산안 처리가 한 발짝도 나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민주당은 야3당을 비난하며 예산안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지만, 과반수에도 모자란 의석수에 뾰족한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전날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열린 야3당 연동형비례대표제 결단 촉구 공동집회에서 “여당 대표는 ‘예산안과 선거구제를 연결시키는 것은 처음 봤다’고 말했다. 분명히 말씀드린다. 야3당은 그저 선거구제를 개편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선거제도를 개편해 국민의 대표성과 비례성을 강화하고 국회의 기능과 권한을 정상화시키고자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바른미래당 등 야 3당은 이날 오후 3시 청와대 앞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촉구할 예정이다.

giveit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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