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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친환경차] "이게 대통령이 타봤다는 차 맞아요?" 넥쏘·리프·모델X 경쟁

기사입력 : 2018년12월02일 09:00

최종수정 : 2018년12월02일 11:02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 엑스포(DIFA) 2018 가보니
글로벌 완성차업체 신차 선보여…친환경차 경쟁 점화

[대구=뉴스핌] 조아영 기자 = 지난 11월 1일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 엑스포(DIFA) 2018'이 열린 대구 엑스코. 1층 전시장 현대자동차 부스에선 넥쏘와 코나 일렉트릭, 아이오닉 일렉트릭 등 친환경차가 미래 자동차 모습을 한눈에 보여주고 있었다. 닛산, 테슬라 등 글로벌 완성차업체들도 각 부스에서 신차 및 주력 모델들을 선보이며 내년 본격화될 친환경차 시장 경쟁을 예고했다. 현대모비스와 삼성SDI, LG화학 등 부품사들은 미래 자동차 관련 제품과 기술들을 선보였다.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 엑스포(DIFA) 현대자동차 부스 [사진=조아영 기자]

◆ 수소사회 내세운 현대차…신차 공개한 닛산·테슬라

현대차 부스를 찾은 방문객들은 수소전기차 넥쏘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한 중년 고객은 문재인 대통령의 탑승 일화를 꺼내면서 수소차의 원리나 가격 등을 직원에게 이것저것 묻고 있었다. 넥쏘와 함께 전시된 코나와 아이오닉 또한 직접 보고 타보려는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현대차는 수소전기차 기술 및 수소사회 비전을 설명하는 각종 체험 서비스도 선보였다. 수소전기차의 내부 구조와 원리를 엑스레이 형상처럼 보여주는 '수소전기차 절개 모형' 앞에는 신기한 듯 눈을 떼지 못하는 학생들이 서 있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친환경차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현대자동차의 친환경 비전 및 기술력을 고객들에게 잘 알릴 수 있도록 많은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닛산은 내년 국내 친환경차 시장을 공략할 '리프'의 2세대 모델을 최초로 공개했다. 닛산은 증강현실(AR) 기술을 이용해 리프 2세대 모델의 장점을 소개했다. 전시된 리프 모습을 담고 있는 모니터 화면을 누르면 'e-파워트레인'과 'e-페달'의 기능, 첨단 주행안전기술 등에 대한 설명이 나타났다. 리프에 새로 탑재된 e-페달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도 있었다. 마치 게임처럼 가상 프로그램을 통해 운전을 하면서 실제로 페달을 밟아보는 것이었다. 직접 체험해 보고 싶었으나 순서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이 많아 포기했다.

테슬라는 국내 전시회 최초로 신형 전기차 모델 엑스(X)를 국내에서 이미 판매하고 있는 모델 에스(S)와 함께 전시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차량인 EQ시리즈를, 재규어랜드로버는 전기차 I-PACE를 선보였다.

완성차업체 부스에서는 구매 상담도 활발히 이뤄졌다. 닛산의 신형 리프를 보기 위해 박람회를 찾았다는 엄일욱(36·대구) 씨는 "닛산 부스에서 사전예약 상담을 진행했다"며 "출시 소식을 듣고 오게 됐는데, 리프를 직접 보니 외부 디자인이나 내관, 시트 등이 괜찮았다"고 말했다.

◆ 전기차 배터리·자율주행차 관제 시스템 등 다양한 첨단기술도

전시회에는 부품사들도 참여해 미래 자동차 관련 핵심기술을 소개했다. 현대모비스와 LG화학, 삼성SDI, KT 등 국내기업뿐만 아니라 독일의 지멘스, 프랑스의 다쏘시스템, 스웨덴의 이이다다 등 글로벌 업체들이 참가했다.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 엑스포(DIFA) LG화학 부스 [사진=조아영 기자]

전기차 배터리 사업을 키우고 있는 LG화학과 삼성SDI는 배터리셀, 배터리팩 등을 전시해 최신 기술을 소개했다. LG화학은 현재 양산 중인 합성소재와 전기차용 배터리셀, 배터리팩 등을 전시하는 한편 자사의 기술을 모두 적용한 미래형 자동차의 모습을 선보이기도 했다. 삼성SDI는 전기버스용 배터리와 각형 배터리셀 기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배터리 기술 등을 소개했다.

현대모비스는 레벨4 자율주행차를 위한 미래형 운전석 기술을 선보였다. 자동차가 센서를 통해 파악한 탑승자의 상태에 따라 정보를 제공하고, 홀로그램으로 표현된 가상비서는 탑승자와 상호 작용한다. 또 사운드 시스템과 컴바이너 헤드업디스플레이(HUD) 등도 전시했다. 부스에서 만난 현대모비스 직원은 "방문객들은 기술 자체를 신기해하면서도 언제쯤 직접 타고 다니는 차에 적용이 되는지, 현실로 다가오는 시점이 언제인지를 대부분 가장 궁금해했다"고 말했다.

KT는 5G 기술을 이용해 자율주행차 시대를 이끌 비전을 소개했다. 자율주행 관제 시스템, 첨단교통시스템(C-ITS) 서비스, 자율주행 셔틀버스 등을 전시했다. 자율주행 셔틀버스 체험존에서는 방문객들이 평창동계올림픽 때 운행했던 버스에 탑승해 자율주행 버스에 관한 설명을 듣고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체험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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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기자회견 대국민 사과 미흡" 71.2%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7명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매우 미흡+다소 미흡)'고 응답한 비율이 71.2%로 집계됐다. '진정성 있다(다소 진정성+ 매우 진정성)'고 답변한 비율은 26.4%, '잘모름'은 2.4%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는 남녀 모두에서 과반을 넘었다. 남성은 64.9%, 여성은 62.9%가 '매우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다소 미흡했다'는 각각 8.3%, 6.2%였다. 남성 71.2%, 여성 69.1%가 윤 대통령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셈이다. 연령별로 보면 1020세대와 40대가 특히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40대는 87.2%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구체적으로 '매우 미흡'이 81.0%, '다소 미흡'이 6.2%였다. '진정성 있다'는 12.3%로 '다소 진정성 있다'는 5.6%, '매우 진정성 있다'는 6.8%였다. '잘모름'은 0.5%였다. 만 18세~29세도 84.8%가 '미흡했다'고 응답했다. '매우 미흡'이 78.8%, '다소 미흡'이 6.0%로 나타났다. '진정성 있다'는 14.3%로 '다소 진정성 있다'가 2.4%, '매우 진정성 있다'는 11.9%였다. '잘모름'은 0.9%였다. 50대는 '미흡했다'가 75.2%(매우 미흡 69.6%,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는 23.5%(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6.5%)로 조사됐다. '잘모름'은 1.3%였다. 30대는 '미흡했다' 68.2%(매우 미흡 62.2%, 다소 미흡 5.9%), '진정성 있다' 24.3%(다소 진정성 6.9%, 매우 진정성 17.5%), 잘모름 7.5%로 나타났다. 60대는 '미흡했다' 60.2%(매우 미흡 52.0%, 다소 미흡 8.1%), '진정성 있다' 38.4%(다소 진정성 17.7%, 매우 진정성 20.8%), '잘모름' 1.4%였다.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70대 이상만 '진정성 있다'가 48.9%(다소 진정성 23.7%, 매우 진정성 25.3%)로, '미흡했다'고 응답한 46.9%(매우 미흡 34.4%, 다소 미흡 12.6%)를 앞질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이 '미흡했다'가 80.1%(매우 미흡 69.8%, 다소 미흡 10.3%)로 가장 많았다. '진정성 있다'는 16.5%(다소 진정성 7.1%, 매우 진정성 9.4%), '잘모름'은 3.4%였다. 다음으로 경기·인천은 '미흡했다' 74.8%(매우 미흡 69.3%,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 25.5%(다소 진정성 8.7%, 매우 진정성 15.8%), '잘모름' 0.7%였다. 서울은 '미흡했다' 74.2%(매우 미흡 64.3%, 다소 미흡 9.9%), '진정성 있다' 24.9%(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7.9%), '잘모름' 0.9%였다. 강원·제주는 '미흡했다' 71.0%(매우 미흡 66.2%,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23.3%(다소 진정성 16.2%, 매우 진정성 7.1%), '잘모름' 5.7%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미흡했다' 65.9%(매우 미흡 55.4%, 다소 미흡 10.5%), '진정성 있다' 30.7%(다소 진정성 12.4%, 매우 진정성 18.3%), '잘모름' 3.4%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미흡했다' 64.7%(매우 미흡 61.0%, 다소 미흡 3.6%), '진정성 있다' 28.0%(다소 진정성 12.9%, 매우 진정성 15.1%), '잘모름' 7.3%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은 '미흡했다' 59.4%(매우 미흡 54.6%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38.5%(다소 진정성 15.8%, 매우 진정성 22.8%), '잘모름' 2.1%로 가장 낮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여당을 제외하고 모두가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95.1%에 달했다. 이중 '매우 미흡'은 91.9%, '다소 미흡'은 3.1%였다. '진정성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4.5%(다소 진정성 1.3%, 매우 진정성 3.2%)에 불과했다. '잘모름'은 0.4%였다. 반대로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62.6%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이 있었다'는 26.1%, '매우 진정성이 있었다'가 36.7%로 집계됐다. '미흡했다'는 35.4%(매우 미흡 22.9%, 다소 미흡 12.4%), '잘모름'은 1.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미흡했다' 95.8%(매우 미흡 94.7%, 다소 미흡 1.1%), '진정성 있다' 4.2%(다소 진정성 1.1%, 매우 진정성 3.1%)였다. 개혁신당은 '미흡했다' 90.0%(매우 미흡 77.9%, 다소 미흡 12.1%), '진정성 있다' 8.3%(다소 진정성 3.4%, 매우 진정성 4.9%), '잘모름' 1.7%였다. 진보당은 '미흡했다' 70.1%(매우 미흡 65.1%, 다소 미흡 5.0%), '진정성 있다' 29.9%(다소 진정성 2.3%, 매우 진정성 27.6%)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미흡했다' 78.6%(매우 미흡 71.3%, 다소 미흡 7.3%), '진정성 있다' 9.4%(다소 진정성 6.0%, 매우 진정성 3.4%), '잘모름' 12.0%였다. 국정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94.8%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매우 미흡'이 87.9%, '다소 미흡'이 6.9%였다. '진정성 있다'는 3.1%(다소 진정성 2.0%, 매우 진정성 1.1%), 잘모름은 2.1%였다. 국정을 '잘 하고 있다' 응답자 중에서는 89.2%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은 32.5%, '매우 진정성'은 56.7%로 나타났다. '미흡했다'는 9.5%(매우 미흡 2.5%, 다소 미흡 7.0%), '잘모름'은 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은 '끝장 회견'을 예고한 것과는 달리 국민이 원하는 '속 시원한' 대답은 나오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의 이날 답변은 대체로 두루뭉술하고 포괄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 앞에 고개는 숙였지만 정작 실제 답변에선 김건희 여사를 적극 두둔해 대국민사과 효과를 '반감'시켰다는 지적과 함께 문제 인식과 처방 모두에서 '국민 눈높이'에 크게 미흡 하다보니 이번에 조사한 대통령 국정지지율과 거의 비슷하게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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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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