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오는 29일부터 12월 7일까지 일정으로 예정했던 남미와 유럽 순방 중 후반부 일정인 영국과 네덜란드 방문을 취소하는 방향으로 검토에 들어갔다고 26일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국회 내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여기고 있는 출입국관리법 개정안 심의 등 외국인 노동자 수용 확대를 위한 법안 처리가 우선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영국과 네덜란드 방문이 취소되면 귀국 일정은 당초 예정보다 3일 빠른 12월 4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베 총리는 29일 일본을 출발해 30일부터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후 남미의 우루과이와 파라과이를 방문한 후, 유럽으로 발길을 옮겨 영국와 네덜란드 정상과 경제 문제 등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었다.
이번 임시국회의 회기는 12월 10일까지이며, 아베 총리는 회기 내에 출입국관리법 개정안 통과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 15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한중일 3개국과 ASEAN 국가 정상회의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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