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중국 전자상거래 2인자 징둥(京東, JD)의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월가견문 등 중국 매체들이 보도했다. 19일(현지시간) 나스닥에서 징둥 주가는 8.4% 하락했다.
19일 저녁 징둥은 3분기 영업수입이 1048억위안으로 예상치(1057억위안)를 소폭 하회했고, 순이익은 전년 동기비 45.5% 줄어든 22억위안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반면 총거래액(GMV)은 전년비 30% 늘어난 3948억위안을 기록했다. 9월 말 기준 지난 1년간 징둥의 활성고객 수는 전년비 14.6% 증가한 3억520만명이었다.
류창둥(劉強東) 징둥 회장은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안정적인 매출 확대를 이어가고 있다”며 “내년도부터는 순이익률이 높아지면서 현금 보유량도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에 나스닥에 상장 돼 있는 징둥 주가는 8.4% 하락했다.
앞서 징둥은 지난 11일 광군제 행사에서 모두 1598억위안(약 26조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보다 25.7% 늘어난 수치다. 그러나 행사 직후 배송 지연, 불친절한 서비스 등으로 항의 고객이 늘어나면서 재발 방지를 약속하기도 했다.
19일 실적발표 후 징둥 주가는 8.42% 하락했다. [캡쳐=텐센트증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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